메뉴 건너뛰기

사진=중화망 캡처

[서울경제]

지난해 사망한 할머니를 그리워하면서 결혼식장에서 눈물을 보인 중국인 신랑의 절절한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중화망 등 현지 매체는 7일 중국 후난(湖南)성 웨양에서 전날 열린 한 결혼식에서 ‘따뜻하고 마법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식 도중 나비 한 마리가 신랑 주위를 맴돌더니 신랑 왼쪽 가슴의 리본 위에 살포시 앉았다.

그 장면을 본 신랑은 갑자기 "할머니가 진짜 나를 보러 오셨다"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그의 외할머니를 향해 빈 소원 때문이었다.

그는 결혼식을 약 일주일 앞두고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며 "결혼식에 오시고 싶으시면 한 마리 나비로 변해서 제 어깨에 날아오시면 좋겠다"는 소원을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할머니께 빈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은 눈물을 흘리며 이 사연을 하객에게 소개했고, 결혼식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사연을 담은 기사는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의 인기 기사 1위에 오르며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특별한 방식으로 할머니께서 손자의 결혼식에 참석해주셨다", "너무 감동적이다", "나비가 온 것은 우연이겠지만 위로를 받은 것으로 충분하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감격스러워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177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추경호 의원 선출 랭크뉴스 2024.05.09
19176 “국민 기대 철저히 외면”…“국정 목표와 방향은 오직 민생” 랭크뉴스 2024.05.09
19175 윤 대통령이 거론한 대만은 정말 금투세 때문에 증시가 폭락했나?[팩트체크] 랭크뉴스 2024.05.09
19174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추경호…“건강한 당정체계 구축” 랭크뉴스 2024.05.09
19173 소프트뱅크 CEO "라인야후 지주사 A홀딩스, 이미 컨트롤 중" 랭크뉴스 2024.05.09
19172 ‘1700만 달러’ 빼돌린 오타니 전 통역사, 미 검찰과 형량 합의 “징역 7년~9년 받을 듯” 랭크뉴스 2024.05.09
19171 제니 뒤에 있다 화제된 이 남성…"잘생겨서 해고됐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09
19170 저렴해서, 광고 보고…중고생 10명 중 7명 ‘C커머스’ 경험 랭크뉴스 2024.05.09
19169 尹 “금투세로 주가폭락” 주장에…野 “과장된 공포 조성” 랭크뉴스 2024.05.09
19168 [에디터의 창]윤 대통령, 불행한 퇴장을 향한 빌드업을 하고 있다 랭크뉴스 2024.05.09
19167 어버이날 친척 모여 있었는데…24층서 떨어져 숨진 아기,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09
19166 尹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 사과"... 특검은 "정치공세" 일축 랭크뉴스 2024.05.09
19165 검찰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사건, 실체 규명 위해 필요한 수사 진행 중" 랭크뉴스 2024.05.09
19164 박찬대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양평고속도로·명품백 포함 검토” 랭크뉴스 2024.05.09
19163 [일본에 배신 당한 네이버]① 글로벌 성공 간절했던 ‘이해진의 꿈’ 물거품 되나… 日 소프트뱅크와 합작이 부메랑으로 랭크뉴스 2024.05.09
19162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추경호‥"건강한 당정관계 구축" 랭크뉴스 2024.05.09
19161 與 새 원내대표 추경호 "108명 똘똘 뭉쳐 192석 이기자" 랭크뉴스 2024.05.09
19160 [속보]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자본 변경, 네이버와 협의 중" 랭크뉴스 2024.05.09
19159 휴가 낸 이재명 또 입원 정치…첫날부터 "정치 검찰" 때렸다 랭크뉴스 2024.05.09
19158 세제개편 의지 피력한 尹… 기대감 커진 부동산 시장 랭크뉴스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