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중화망 캡처

[서울경제]

지난해 사망한 할머니를 그리워하면서 결혼식장에서 눈물을 보인 중국인 신랑의 절절한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중화망 등 현지 매체는 7일 중국 후난(湖南)성 웨양에서 전날 열린 한 결혼식에서 ‘따뜻하고 마법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식 도중 나비 한 마리가 신랑 주위를 맴돌더니 신랑 왼쪽 가슴의 리본 위에 살포시 앉았다.

그 장면을 본 신랑은 갑자기 "할머니가 진짜 나를 보러 오셨다"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그의 외할머니를 향해 빈 소원 때문이었다.

그는 결혼식을 약 일주일 앞두고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며 "결혼식에 오시고 싶으시면 한 마리 나비로 변해서 제 어깨에 날아오시면 좋겠다"는 소원을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할머니께 빈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은 눈물을 흘리며 이 사연을 하객에게 소개했고, 결혼식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사연을 담은 기사는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의 인기 기사 1위에 오르며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특별한 방식으로 할머니께서 손자의 결혼식에 참석해주셨다", "너무 감동적이다", "나비가 온 것은 우연이겠지만 위로를 받은 것으로 충분하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감격스러워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396 韓여성 2명에 성범죄 일본인…알고보니 유명 성형외과 의사? 랭크뉴스 2024.05.13
16395 지구 펄펄 끓자…휴가지로 뜨는 서늘한 '이곳' 예약 급증, 어디? 랭크뉴스 2024.05.13
16394 대통령실, ‘라인사태’ 일본 부당성 언급 없이…네이버에 “진실된 입장 내라” 랭크뉴스 2024.05.13
16393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 꼬마빌딩 팔아 36억 벌었다 랭크뉴스 2024.05.13
16392 라파흐 지상전 예고 1주일…팔레스타인인 36만명 피란길 올랐다 랭크뉴스 2024.05.13
16391 2명이 온라인 행정심판 6000건 청구해 서버 장애…권익위"형사고소" 랭크뉴스 2024.05.13
16390 직원으로 고용한 친구의 배신…사업 판매대금 7억 훔쳐 달아났다 랭크뉴스 2024.05.13
16389 ‘민생지원금’ 반대의사 내비친 KDI “수출 늘어 민간소비 개선” 랭크뉴스 2024.05.13
16388 檢, 최재영 목사 12시간여 조사 "다른 선물도 질문…진실 말해"(종합) 랭크뉴스 2024.05.13
16387 ‘황색등 딜레마’ 멈춰야 할까…대법 “교차로 진입 전엔 무조건 멈춰야” 랭크뉴스 2024.05.13
16386 경주 토함산 석굴암 주변 산사태 잇따라…다음 달 장마철인데 랭크뉴스 2024.05.13
16385 "사돈도 입주민이었으면"…'맞선 주선' 나선 평당 1억 아파트 랭크뉴스 2024.05.13
16384 국민의힘 '친윤' 비대위 출범‥한동훈·유승민 당권주자 손익은? 랭크뉴스 2024.05.13
16383 녹색연합 "석굴암 위험하다…토함산 24곳 산사태에도 방치" 랭크뉴스 2024.05.13
16382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김 여사 수사’ 지휘석에 ‘친윤’ 앉혔다 랭크뉴스 2024.05.13
16381 [단독] ‘경찰 뇌물’ 수사 청탁 사건은?…‘희토류 매각 횡령’ 고발 사건 랭크뉴스 2024.05.13
16380 재택근무 못하게 되자…"美 빅테크 고급 인력 회사 떠났다" 랭크뉴스 2024.05.13
16379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은 끼워팔기” 참여연대, 공정위 조사 요구 랭크뉴스 2024.05.13
16378 日기시다, 방일 韓재계에 “다양한 협력 싹 키워나갈 것” 랭크뉴스 2024.05.13
16377 [단독] 대법원, ‘北 1000기가 해킹’ 책임 소재 조사 착수…‘늦장 신고·중과실’ 확인 전망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