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서초구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의대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한 15층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B씨와 이야기를 나누다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출신으로 서울 유명 대학교 의대생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건물 옥상 난간에서 서성이는 남성이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A씨의 진술을 듣고 현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B씨를 발견했다. 경찰 발견 당시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데이트 폭력이 살인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씨는 “B씨가 헤어지자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본인의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쓰인 흉기는 A씨가 이날 오후 3시쯤 경기 화성시 동탄동 한 대형마트에서 미리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발생한 건물 옥상은 두 사람이 자주 데이트를 하던 곳으로, 평소 개방돼 있으나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 등만 출입하는 곳이라고 한다.

A씨는 범행 당시 마약을 투약하거나 술을 마시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744 주가 하락에도 20兆 가까이 '빚투'…삼전·하이닉스에만 1조 원 몰려 랭크뉴스 2024.05.31
14743 미 공화당 상원 군사위 간사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핵 공유” 제안 랭크뉴스 2024.05.31
14742 [2보] 트럼프 '입막음돈'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모두 '유죄' 랭크뉴스 2024.05.31
14741 [단독] '맡긴 돈' 노태우 비자금 적힌 김옥숙 메모, 딸 판결 뒤집다 [최태원·노소영 이혼 2심] 랭크뉴스 2024.05.31
14740 이민정·이병헌이 왜 거기서 나와… 상폐 전력 회장님의 수상한 신사업 랭크뉴스 2024.05.31
14739 '삼성전자 기밀 빼내 특허소송' 前부사장 영장 재청구끝에 구속(종합) 랭크뉴스 2024.05.31
14738 국민-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연계 수혜자 해마다 늘어 랭크뉴스 2024.05.31
14737 "바이든, 우크라에 美 무기 사용한 러 영토 공격 일부 허용"(종합) 랭크뉴스 2024.05.31
14736 [속보]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모두 '유죄' 평결 랭크뉴스 2024.05.31
14735 56조 세수결손에도…증세 없는 ‘감세 중독’ 빠진 여야 랭크뉴스 2024.05.31
14734 '테라 사태' 권도형, 美 증권 당국과 민사소송 벌금액 합의 랭크뉴스 2024.05.31
14733 황우여 "한동훈 출마, 본인에 맡길 일... 후보 많으면 민주당과 비교될 것"[취임 한 달 인터뷰] 랭크뉴스 2024.05.31
14732 무인기에 뚫리고 오물 풍선에 당하고… 北 변칙 도발에 빈틈 보인 '즉·강·끝' 랭크뉴스 2024.05.31
14731 대학들, '의대 증원' 포함 모집요강 발표…수가 협상 막판 진통 랭크뉴스 2024.05.31
14730 [1보] 美언론 "바이든, 우크라에 美무기 사용한 러 영토공격 일부허용" 랭크뉴스 2024.05.31
14729 [속보] 미국 언론 “바이든, 우크라에 미국 무기 사용한 러 영토공격 일부 허용” 랭크뉴스 2024.05.31
14728 [속보] 미국 언론 "바이든, 우크라에 미국 무기 사용한 러 영토공격 일부 허용" 랭크뉴스 2024.05.31
14727 '세기의 재산분할액'에 SK 임직원도 당황...지배구조 흔들리나 랭크뉴스 2024.05.31
14726 美 국방부, '北오물 풍선'에 맞대응 의향 질문에 "없다" 랭크뉴스 2024.05.31
14725 美 "우크라서 발견된 미사일 파편은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