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됐다가 2년 만에 부활한 민정수석실에 대해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야당은 과거처럼 대통령이 사정기관을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국정에 민심을 반영하려는 조치라고 옹호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은 민정수석실을 되살린 것이 사정 기관을 장악하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집권 3년 차로 접어들며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검찰 등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라는 겁니다.

[최민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민정수석실은) 검찰, 경찰 등 사정 기관을 통제하며 중앙집권적인 대통령제를 강화하는 데 활용되어 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쓰일 것입니다."]

특히 검사 출신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의 민정수석 임명을 지적했습니다.

[배수진/조국혁신당 대변인 : "궁여지책 방탄 수석입니다. 정치 검사들 줄 세워 서울(중앙)지검장 인사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둘러싼 검찰 내부의 동요를 잠재우려 할 겁니다."]

반면 여당은 모든 초점은 오직 소통에 있다며 민심을 듣고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설명했듯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겁니다.

[정희용/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심 청취의 주 기능을 하게 될 것이며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까지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195 [단독] 보훈부, 국회에 ‘민주유공자 심사 기준’ 제시 안 했다 랭크뉴스 2024.05.09
19194 네이버가 낳아 키웠는데... '라인' 지분 매각하라는 일본 [영상] 랭크뉴스 2024.05.09
19193 "사람 죽어야 말 듣죠?"…벽 휘고 창 갈라진 신축 아파트 '충격' 랭크뉴스 2024.05.09
19192 104세 철학자 김형석의 일침 "지도자의 무지는 나라의 불행" 랭크뉴스 2024.05.09
19191 한국 반도체 생산 비중, 8년 뒤 대만 제치고 세계 2위 전망 랭크뉴스 2024.05.09
19190 윤 대통령, 2주년 기자회견…김 여사·채 상병 특검 거부, 국정기조 ‘일관성’에 방점 랭크뉴스 2024.05.09
19189 [단독] 한미 오너일가, 사이언스 지분 50% 매각…1조 수혈 랭크뉴스 2024.05.09
19188 “자주 만나 좋지요” 입 연 윤 대통령…국정 기조는 그대로 랭크뉴스 2024.05.09
19187 비트코인 도시락, 골드바 자판기… 편의점 이색상품 눈길 랭크뉴스 2024.05.09
19186 노소영 vs 최태원 동거인 30억 소송, 8월에 결판 난다 랭크뉴스 2024.05.09
19185 경찰서 옥상에서 20대 여직원 추락사…"민원업무 부담 완화해야"(종합) 랭크뉴스 2024.05.09
19184 빌라 기피에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귀하다 귀해" 랭크뉴스 2024.05.09
19183 대본 없이 75분간 답한 尹… '김건희 여사' 질문에는 다소 상기된 모습도 랭크뉴스 2024.05.09
19182 여친 경동맥 찌른 뒤 환복…'여친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검사 랭크뉴스 2024.05.09
19181 대낮 부산 법원 앞 유튜버 살인…잔혹한 사건 현장 시민 경악(종합) 랭크뉴스 2024.05.09
19180 [일본에 배신 당한 네이버]②日 교묘한 라인 강탈… 韓 정부는 ‘강 건너 불 구경’ 랭크뉴스 2024.05.09
19179 의협 회장 소말리아 의대생 사진 올리며 “커밍쑨”…‘인종차별’ 비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09
19178 부산 법원 앞에서 재판 출석 앞둔 유튜버 살인…계획범죄 추정(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09
19177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추경호 의원 선출 랭크뉴스 2024.05.09
19176 “국민 기대 철저히 외면”…“국정 목표와 방향은 오직 민생” 랭크뉴스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