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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대통령실은 또 공직기강 비서관을 부활시킨 민정수석실 아래로 옮기면서, 현직 이시원 비서관 대신 총선에서 낙선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을 이 자리에 내정했습니다.

이원모 내정자는 인사비서관 시절 민간인인 아내가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김건희 여사 순방에 동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적 있고, 교체 대상이 된 이시원 비서관은 '채상병 사건' 수사 기록 회수 과정에서 국방부와 통화했다는 의혹으로 공수처의 수사 대상에 올라있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은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 아래 공직기강비서관을 배치하면서, 현 이시원 비서관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신임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민간인 아내가 김건희 여사 순방에 동행하며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사실이 MBC 보도로 확인돼,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비서관으로 다시 돌아올 이원모 전 비서관도, 교체될 이시원 비서관도 모두 검사 출신입니다.

'채상병 사건' 외압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시원 비서관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수사해 왔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이 경찰로부터 '채상병 사건' 기록을 회수한 작년 8월 2일,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내역이 나온 겁니다.

이보다 앞서, 부하직원인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은 미리 경찰에 전화해 기록 회수를 조율한 사실이 MBC 취재로 확인된 상황입니다.

MBC는 수차례 이시원 비서관에게 왜 국방부와 연락했는지 물었지만 답변은 없었습니다.

수사대상이 된 비서관을 조직개편 과정에서 전격 교체한 건데, 대통령실이 '사법 리스크'를 줄이려 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통령실이 이 비서관을 공직에서 배제시켜 공수처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면서, 특검법을 반대할 명분으로 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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