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중이 뭔지 해석이 분분했는데요.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난 이 총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신속, 엄정 두 단어를 언급했습니다.

김 여사가 가방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던 서울의소리 측은 추가 고발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이원석 검찰총장.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길에 기자들이 의중을 묻자 신속과 엄정 두 단어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일선 수사팀에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또 처분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분들께서 수사 경과와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 여사 특검 방어용이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추후에 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따로 입장을 밝힐 거냐고 묻자 대검 대변인은 "향후 수사 상황과 결과를 잘 지켜봐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과 미리 짠 거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시선도 있지만, 임기가 9월까지인 총장이 독자행보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총장 지시가 떨어지자 곧바로 특수통 등 검사 3명이 추가 투입됐습니다.

소환 조사도 이번주부터 시작합니다.

수사팀은 모레, 명품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고발한 시민단체 측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서울의소리 측과도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김 여사가 명품가방 외에도 명품화장품과 양주, 책 등을 선물로 받았다"며 이것도 추가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원본 영상과 김 여사와 오간 메시지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김 여사가 금융위원 인사 청탁을 받는듯한 장면도 목격했다"는 최 목사 주장도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빨리 나와달라 하고 있지만, 서울의소리 측은 이달 20일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는 검찰 계획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편집: 김진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775 수련병원 “사직 전공의 1년 내 재수련 불가 완화” 요청 랭크뉴스 2024.06.12
15774 가스공사 임원들 차익 실현? "이사 임명돼 매각 의무" 랭크뉴스 2024.06.12
15773 휠체어 탄 루게릭 환자 "죽더라도 조폭 같은 의사에 의지 안 해" 랭크뉴스 2024.06.12
15772 홍콩ELS 조정안 수용…배상 속도낸다 랭크뉴스 2024.06.12
15771 18일 전국 병원 ‘셧다운’ 위기…전의교협도 전면휴진 동참 랭크뉴스 2024.06.12
15770 추경호, 채 상병 어머니에 “할 일 못해 죄송···1주기 전 조사 종결 강력 촉구” 랭크뉴스 2024.06.12
15769 EU, 中전기차에 25% 추가 관세… 중국은 강력 반발 랭크뉴스 2024.06.12
15768 ‘중국 귀화’ 린샤오쥔 “中 국가 들을 때마다 자부심” 랭크뉴스 2024.06.12
15767 고민정 “경거망동 말라” 경고에… 배현진 “타지마할 좋았냐” 랭크뉴스 2024.06.12
15766 법원, ‘우크라 전쟁 징집 거부’ 러시아인 난민 지위 첫 인정 랭크뉴스 2024.06.12
15765 “화합의 길로 국제사회 되돌리는 일, 지도자 세대교체 돼야 가능”[2024 경향포럼] 랭크뉴스 2024.06.12
15764 "이제 겨우 초3, 악마화 우려" 제보 교사 "지금 필요한 건‥" 랭크뉴스 2024.06.12
15763 부안 지진 원인은?…‘함열단층’ 영향 줬나 랭크뉴스 2024.06.12
15762 아직 끝나지 않은 남양유업 사태...홍원식 전 회장, 400억원대 퇴직금 청구 소송 랭크뉴스 2024.06.12
15761 ‘등산로 성폭행 살인’ 최윤종, 2심도 무기징역 [플랫] 랭크뉴스 2024.06.12
15760 한·카자흐 정상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북한 핵·미사일 개발 규탄 랭크뉴스 2024.06.12
15759 루게릭 환자 성토 "조폭 같은 의사집단에 의지, 이젠 포기할 것" 랭크뉴스 2024.06.12
15758 '명품백 종결' 권익위 근거는‥최목사가 외국인? 랭크뉴스 2024.06.12
15757 전북도지사, 9시간 만에 지진현장에…"서울서 지역발전 일정" 랭크뉴스 2024.06.12
15756 "강원·부산에서도 감지"‥전국이 흔들렸다 랭크뉴스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