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당과 대통령실은 조건부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이 먼저 기자회견 등 대국민 입장표명을 통해, 사태를 악화시켜 일파만파를 초래한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해병대 수사단장의 월권과 과잉 판단이 발단이었다"면서도 "단순 사안을 부실하게 다뤄 정치적 이슈로 만든 건 전적으로 대통령실과 국방부 잘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관이 법리적 검토도 없이 경찰 이첩을 결재했다가 번복하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 대노(大怒)라는 구태의연함을 드러내고, 피의자 신분인 사람을 굳이 대사에 임명해 의혹을 초래했다"는 겁니다.

조 의원은 "이 때문에 국민 다수가 특검 도입을 지지하게 됐는데, 정부와 여당이 대안없이 거부권으로만 대응하면 민심을 악화시킬뿐더러 국정 위기를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조 의원은 채상병 특검의 즉각 수용보다는 "여야가 조속히 재협상할 것을 요청하고, 이태원특별법처럼 여야가 합의하면 수용할 것을 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건부 수용의 기준으로는 '공수처 수사기간에 기준 시한을 정하고, 그 시한이 지나면 특검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게 하는' 수준에서의 여야 합의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공수처 수사를 3개월 지켜보고 그때 못하면 특검을 하자"며 조건부 특검 수용론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에선 사건의 성격에 비해 공수처의 수사 인력 등 역량이 미흡하다며 조속한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어, 조건부 특검 수용론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952 서울시, ‘근무평가 최하위’ 공무원 첫 직권면직 랭크뉴스 2024.05.11
19951 이정재 "대사 많아 큰일…스타워즈 사전까지 공부했다" 랭크뉴스 2024.05.11
19950 "채상병 특검법 수용" 국토종주 행군‥범야권 장외 압박 랭크뉴스 2024.05.11
19949 정부, 법원에 ‘의대 증원’ 근거 자료 49건 제출 랭크뉴스 2024.05.11
19948 하루 수익 400만원 훌쩍…강남서 원정 성매매한 '열도의 소녀들' 랭크뉴스 2024.05.11
19947 철밥통은 옛말...‘근무평가 최하위’ 서울시 소속 공무원, 사상 첫 직권면직 랭크뉴스 2024.05.11
19946 방송에 타인의 저작물이 등장하는 경우 생기는 문제[김우균의 지식재산권 산책] 랭크뉴스 2024.05.11
19945 무서운 치과치료 자면서 받는다던데[김현종의 백세 건치] 랭크뉴스 2024.05.11
19944 20살 일병, 군용차 폐배터리 폭발 부상…‘치료비 일부 자비 부담’ 논란 랭크뉴스 2024.05.11
19943 산케이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반대 韓 태도 변화" 랭크뉴스 2024.05.11
19942 애플, 중국 실적 회복과 향후 발표될 AI 주목해야[돈 되는 해외 주식] 랭크뉴스 2024.05.11
19941 글로벌 강타한 ‘불닭 열풍’...‘신라면’ 아성마저 넘었다 랭크뉴스 2024.05.11
19940 쓰러진 사람 보고도 '멀뚱'…사고 나자 카메라부터 켠 운전자 랭크뉴스 2024.05.11
19939 강남역 의대생 ’여자친구 살인‘…지속되는 교제폭력의 민낯[폴리스라인] 랭크뉴스 2024.05.11
19938 "엄마가 악녀래" 딸이 꺼낸 말에…정형돈이 남긴 장문의 글 랭크뉴스 2024.05.11
19937 우주전파재난 ‘주의’ 경보 발령…태양활동 영향 랭크뉴스 2024.05.11
19936 (5)도시에서 ‘이타적 화단’을 가꾸는 사람들이 있다[이다의 도시관찰일기] 랭크뉴스 2024.05.11
19935 진격의 해병대…용산 대통령실로 행군 [만리재사진첩] 랭크뉴스 2024.05.11
19934 “닭값 떨어졌으니 치킨값도 내려야죠”...소비자들의 '일침' 랭크뉴스 2024.05.11
19933 ‘친근한 어버이’ 김정은 찬양 뮤비, 유튜브서 차단 될 수도 랭크뉴스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