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회담 특사설에 "대통령이 결정하고 공식라인 거쳐 했다" 선 긋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에서 발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4.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김영신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이 성사된 배경에 물밑에서 역할을 한 별도의 인사들은 없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한 조간신문에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각각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리인 격으로 '비밀 특사' 역할을 하며 회담 성사 등을 조율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론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에 대한 질문에 "오래전부터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지적·제안을 언론, 여당과 야당 등을 통해 받아왔다"며 "대통령이 (회담을) 결정해서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했다"고 성사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공식 라인을 거쳐 했다"며 "거창하게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언론, 여야, 대통령실 내부 등에서도 제기돼 온 이 대표와 회담 요구가 총선 이후에 더욱 커지자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해 회담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윤 대통령은 또 정치 입문 이후 전화와 문자메시지도 일종의 민심 수렴 창구로 삼고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해당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회담에서 '이 대표 경쟁자가 될 만한 사람은 인사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보도된 데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민정수석에 임명한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소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5.7 [email protected]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의를 밝힌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과 관련, "(시일이) 좀 걸린다고 윤 대통령이 최근 말했고, 그 상황에서 변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민주당 이 대표 간 최근 회담에서도 총리 인선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423 英 '선거 베팅 스캔들' 확산…노동당, 후보 1명 자격정지 랭크뉴스 2024.06.26
17422 "바이든은 참을만 해, 그런데…" 美 100대 기업인 트럼프 지지 '0' 랭크뉴스 2024.06.26
17421 [뉴욕유가] 차익 실현 매물에 1% 하락…중동 불안은 여전 랭크뉴스 2024.06.26
17420 韓, '인신매매 방지국' 1등급 복귀…22년째 최악은 바로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6.26
17419 케냐 증세반대 시위 속 경찰발포에 최소 5명 사망…의회 대혼란(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26
17418 안전 교육 못 받고, 말 서툴러 우왕좌왕… 대피·안전도 차별받는 외국인 노동자 랭크뉴스 2024.06.26
17417 대통령과 같은 날 TK 간 원희룡... '우군'부터 다지는 與 당권주자들 랭크뉴스 2024.06.26
17416 "불륜 알릴 것" 협박에 세상 등진 아내…상간남은 "책 쓰겠다" 랭크뉴스 2024.06.26
17415 [대담] '윤석열 vs 이재명' 싸움 지겹다? "정치양극화 막을 선호투표제 제안합니다" 랭크뉴스 2024.06.26
17414 오늘 국회서 의정 격돌…복지부 장관·임현택 의협회장 첫대면 랭크뉴스 2024.06.26
17413 [단독] 전국 최대 서울중앙지검 여성 간부 30% 돌파... 검사장급 남초는 여전 랭크뉴스 2024.06.26
17412 [기고]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왜 중요한가 랭크뉴스 2024.06.26
17411 ‘돈줄’인 줄 알았는데 중국 트로이 목마?… 온라인 도박장에 골머리 앓는 필리핀 랭크뉴스 2024.06.26
17410 뭐지, 거품이었나… 엔비디아 주가 사흘만에 13% 폭락 랭크뉴스 2024.06.26
17409 [속보] NHK “북한 발사 탄도미사일 가능성 물체, 일본 EEZ 바깥에 이미 낙하” 랭크뉴스 2024.06.26
17408 中, HBM 개발 美 규제에 난항… “SK하이닉스·삼성전자 공급 의존도 높아질 것” 랭크뉴스 2024.06.26
17407 [단독]주진우∙송석준도 한동훈 지지…의원 17명 캠프에 보좌인력 랭크뉴스 2024.06.26
17406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오물풍선에 이어 도발 랭크뉴스 2024.06.26
17405 월급 400만원 퇴직연금 가입자 수익률 2%vs7%…30년후 결과 보니 랭크뉴스 2024.06.26
17404 [속보]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오물 풍선 이어 잇단 도발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