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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상계백병원은 외과계 통합중환자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사진 상계백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이 외과계 통합중환자실을 확장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공의 집단사직의 여파로 인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중환자 치료 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한 것이라 주목된다.

7일 상계백병원은 외과계 통합중환자실 확장 리모델링에 따른 개소식을 진행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에 따라 기존 중환자실 총 병상 16개에서 20개로 확대했고, 1인 중환자실도 6개 병상으로 늘렸다.

또 음압격리구역을 개선하고, 유행성 감염병 발생 시 대응을 위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수준의 시설과 공간도 구축했다. 감염병 환자 출입을 위한 독립 동선을 확보하고, 중환자실 내 구역별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환자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중환자 치료에 보다 적합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공조 및 환기 시설을 개선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중환자실 전 구역에 고성능 헤파필터를 설치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계 통합중환자실 모습. 사진 상계백병원
상계백병원 1인격리중환자실. 사진 상계백병원

이런 리모델링은 의대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2월 이후 병원 경영이 어려워진 가운데서도 이뤄진 것이다. 앞서 상계백병원은 경영 위기에 대응하고자 지난 3월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급여 반납 동의서’를 보내 6개월간 급여를 자율적으로 반납하도록 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중환자실 확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예정돼있던 것”이라며 “경영이 어렵더라도 필요한 공사라고 판단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수 원장은 “감염병 사태에 대비한 격리실·음압병실 등 시설 보강은 물론, 외과계 중증 환자가 더 안락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이번 공사를 진행하였다”며 “상계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응급 및 중증 환자 치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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