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밥 김’ 중품 도매 값 100장당 평균 1만89원
처음 1만원대 넘어서…2022년 평균 4772원
김밥

김밥용 김 도매가격이 1년 만에 80% 이상 올라 처음으로 한 속(100장 묶음)당 1만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가 펴낸 김 품목에 대한 ‘수산관측’ 5월호를 보면, 마른김의 종류 중 하나인 김밥용 김(중품) 도매가격이 지난달 전국 평균 한 속당 1만89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80.1% 올랐다. 전월(3월)에 견줘서는 2.0% 비싸졌다.

김밥용 김 도매가격은 2022년에는 한 속당 평균 4772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2월(5329원) 5000원을 넘어섰고, 9월(6431원)에 6000원을 넘어선 뒤, 올해 2∼4월 사이 매우 가파르게 올랐다. 올 1월 김밥용 김 도매가격은 평균 한 속당 6649원에서, 2월에 7291원, 3월에 9893원, 4월 1만89원으로 뛰었다.

김밥용 김 외에 다른 마른김들의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돌김 도매가격은 전국 평균 한 속당 1만1524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60.9% 올랐다.

김밥용김(중품) 도매가격 추이. 수산업관측센터 ‘수산관측’ 5월호 갈무리

마른김 도매가격 급등은 수출 수요 증가 영향으로 산지 가격이 올랐고, 국내 도매시장으로 반입량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마른김의 원료가 되는 물김의 ㎏당 전국 평균 위판가격(산지가격)은 1월 1604원에서 2월 1745원, 3월 2558원으로 오른 뒤, 4월 2362원으로 소폭 떨어졌다. 4월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서는 141.1% 높은 수준이다.

수산원관측센터는 5월에도 김밥용 김 도매가격이 한 속당 1만원을 넘어 1만100원∼1만3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김 가격 상승분이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소매가격 고공행진도 이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김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10.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외식 품목인 김밥 가격은 5.3% 올랐다. 이달 들어 식품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맛김과 김밥 가격을 올린 만큼 이달 조사되는 소매가격은 전월보다 더 오를 수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425 인도 덮친 'LG 공장 유독가스'‥4년 지난 지금은? 랭크뉴스 2024.06.04
16424 경북 김천서 축사 탈출 소 20여마리 도로 질주 소동 랭크뉴스 2024.06.04
16423 [속보] 5월 소비자 물가 2.7% 상승… 근원물가 2%로 떨어져 랭크뉴스 2024.06.04
16422 [속보] 5월 소비자물가 2.7%↑···배 1년새 126.3% 올라 역대 최대 상승 랭크뉴스 2024.06.04
16421 '밀양 성폭행범' 일한 맛집, 알고보니 불법 건축물…휴업 선언 랭크뉴스 2024.06.04
16420 "외제차 팔며 호화 생활"…'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또 털렸다 랭크뉴스 2024.06.04
16419 자취템 고민 중이라면…신세계까사,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 ‘굳데이’ 실시 랭크뉴스 2024.06.04
16418 최목사 청탁후…대통령실 직원 “서초동 연락받아” 전화 랭크뉴스 2024.06.04
16417 불길이 차창 앞까지…러시아 산불 속 횡단하는 ‘공포의 열차’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6.04
16416 자전거도로 점령한 자동차…라이더 ‘환장’ 랭크뉴스 2024.06.04
16415 [2보] 5월 소비자물가 2.7% 상승…두달 연속 2%대 랭크뉴스 2024.06.04
16414 인도는 50도 ‘살인 폭염’, 옆 스리랑카는 ‘사람 잡는’ 폭우 랭크뉴스 2024.06.04
16413 머스크 엑스 "합의된 성인 콘텐츠물 게시 공식 허용하기로" 랭크뉴스 2024.06.04
16412 한밤중 도로 질주한 소 떼들…축사 탈출해 소동 [포착] 랭크뉴스 2024.06.04
16411 “남편이 애들 때렸다”더니…‘티아라’ 아름, 검찰에 넘겨졌다 왜? 랭크뉴스 2024.06.04
16410 “동의 없이 내 말투·노하우 학습한 AI, 보상 없고 일자리는 위협” 랭크뉴스 2024.06.04
16409 케겔운동으로 출생장려? 서울시의원 황당 행사 랭크뉴스 2024.06.04
16408 일왕도 박수치며 "대단하다"…日 홀린 25세 박하양의 연주 랭크뉴스 2024.06.04
16407 적 포착 3초만에 발사…빠르고 강한 휴대용 대전차로켓 ‘팬저파우스트-Ⅲ’[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6.04
16406 ‘혐의 전부 유죄’ 트럼프, 수감될까… 대선 후보 재판 ‘2라운드’ 돌입 랭크뉴스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