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지난 4월2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 인근에서 윤상현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일 예정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및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민의힘 안에서 나오고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디올백이든 주가조작이든 채 상병 외압이든 본인과 부인하고 관련된 문제는 ‘특검이든 뭐든 진짜 반성하고 법대로 하겠다’, ‘야당이 주장하는 것은 진짜 무리한 기술적인 몇 가지를 빼면 내가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좀 털고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또 김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두고 “검찰이 진작 소환 조사했어야 한다”며 “늦더라도 검찰도 정공법대로,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가는 게 맞고 김 여사가 그 절차에 응하는 게 맞다”고 했다.

같은당 조해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과 대통령실은 ‘채상병 특검’의 조건부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적었다. 조 의원은 “국민 다수가 특검 도입을 지지하게 된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이 대안없이 거부권으로만 대응하는 것은 민심을 악화시킬 뿐더러, 비판 민심을 등에 업은 야당과 강경대치 국면으로 몰고 가 협치는커녕 국정의 위기를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통령은 먼저 기자회견 등 대국민 입장표명을 통해서 사태를 악화시켜 일파만파를 초래한 것에 대해서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 다음으로 의혹이 제기된 부분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한 점 빠뜨리지 않고 투명하게 공개해서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영남권 의원도 한겨레에 “(채 상병 특검의 경우) 수사가 종료된 뒤 해야 하는 것이 특검 제도의 취지이지만, 김 여사 특검도 반대하고 채 상병 특검도 안 된다고 하면 어쩌자는 거냐”며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한다면,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채 상병 특검을 (야당에) 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003 홈플러스 ‘1㎜ 깨알고지’ 개인정보 무단 판매 사건…대법원 “4명만 배상 인정” 랭크뉴스 2024.05.17
20002 ‘뺑소니 혐의’ 김호중 ‘손절’ 움직임…KBS 이어 구호단체까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17
20001 尹 "R&D 예타 폐지"…민주당 '확장 재정' 주장엔 이번에도 선 긋기 랭크뉴스 2024.05.17
20000 "주문 안했는데" 중국서 '정체불명 택배' 수개월째 와…열어보니 천조각, 원피스 랭크뉴스 2024.05.17
19999 김호중, 내일 창원 공연 예정대로···입장 표명할까 랭크뉴스 2024.05.17
19998 문재인 회고록 “김정은, 연평도 방문해 주민 위로하고 싶어 했다” 랭크뉴스 2024.05.17
19997 1년 만에 ‘카르텔’에서 ‘성장 토대’ 된 R&D 예산… 예타 대상서 R&D 뺀다 랭크뉴스 2024.05.17
19996 AI·명품기업 소유…‘자산 135조원’ 슈퍼리치 15명은 누구? 랭크뉴스 2024.05.17
19995 尹 "R&D 예타 전면 폐지…저출생 재정사업 구조 전면 재검토"(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17
19994 에버랜드가 만든 '명품 정원'…뚝섬 한강공원서 즐긴다 랭크뉴스 2024.05.17
19993 “지난해 전 세계 ‘리퍼폰’ 시장 4% 성장… 경기침체 영향” 랭크뉴스 2024.05.17
19992 [속보]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문제 논의했다" 랭크뉴스 2024.05.17
19991 오타니의 위력…‘버블헤드 인형’마저 인기 폭발 랭크뉴스 2024.05.17
19990 [속보]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문제 논의했다" 랭크뉴스 2024.05.17
19989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대통령실 수사엔 ‘일반론’, 가족 문제엔 “송구” 랭크뉴스 2024.05.17
19988 중러 지지 하루 만에…북,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 랭크뉴스 2024.05.17
19987 文 "김정은 '핵사용 생각 없다' 말해…비핵화 불신에 답답함 토로" 랭크뉴스 2024.05.17
19986 禹사퇴·수박 색출·탈당...정청래는 "미안 또 미안" '극성 팬덤' 역풍 민주당 랭크뉴스 2024.05.17
19985 ‘자산 135조원’ 세계서 단 15명인 슈퍼리치, 리스트 뽑아보니 랭크뉴스 2024.05.17
19984 여당도 오동운 매섭게 때렸다…"딸 왜 아빠돈 빌려 엄마땅 사나" 랭크뉴스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