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7일 취임 축하 인사차 예방 온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악수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7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해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홍 수석에게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논의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박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홍 수석은 박 원내대표와 인천 동향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어려운 시기에 같이 협치할 수 있는 넓은 정치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도 어렵고 경제도 많이 어렵다. 국민을 위한 삶,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여와 야가, 그리고 대통령님과 야당 대표께서 서로 충분히 소통하면서 야당이 민심을 전하고 정무수석께서 대통령님께 (이를) 전해서 국민의 삶을 대변하는데 도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박 원내대표와 홍 수석은 약 20분간 비공개 차담을 나눴다. 차담에 배석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가 홍 수석에게 두 가지를 말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관련해서 5월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뽑힌다면 깊이 있게 논의해서 추경 편성 관련 부분을 같이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채 해병 특검법이 오늘이나 내일쯤에 정부로 이송될 텐데 대통령이 만약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에) 재의결이 왔을 땐 정국에 상당히 파란이 있을 것 같으니 채 해병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홍 수석이 박 원내대표의 제안을 듣고 “정무수석이기 때문에 듣고만 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께서 활짝 핀 난을 보내셔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하셨다고 한다”며 “현안에 대한 대통령 말씀은 없으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홍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서로 인연이 많으니 정치에서도 그 인연을 살려 나가자고 했다”며 “박 원내대표께서 정국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말씀주셨는데 우리(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고 서로 소통하고 22대 국회는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378 "비키니女 사진 없겠지?"…사귀기 전 '알고리즘' 뒤지는 MZ들 랭크뉴스 2024.06.04
16377 교사에 “무릎 꿇고 빌어라” 학부모, 경찰 판단은 "감정의 표현" 랭크뉴스 2024.06.04
16376 NLL서 포 쏘고 대북 확성기 다시 튼다... 9·19 합의 효력 정지, 무엇이 달라지나 랭크뉴스 2024.06.04
16375 "49세도 청년" 베테랑 신참 시대…'황태·동태' 조기퇴직은 여전 랭크뉴스 2024.06.04
16374 정부, 오늘 의료공백 '출구전략' 발표…전공의 사직서 수리할 듯 랭크뉴스 2024.06.04
16373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전 시추할 듯…개발 가능성, 경제성 등 온통 물음표 뿐 랭크뉴스 2024.06.04
16372 멕시코 남부서 시장 선거 1위 野 후보 피살 랭크뉴스 2024.06.04
16371 한강공원서 놀던 소녀들 ‘유흥업소’로 끌고 간 40대男 2명 구속 랭크뉴스 2024.06.04
16370 물가 너무 비싸 자존심도 버렸다…전세버스 대절해서 '원정 장보기' 떠나는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6.04
16369 AI GPU ‘블랙웰’ 출하도 전에 다음 세대 ‘루빈’ 꺼낸 젠슨 황 랭크뉴스 2024.06.04
16368 김호중 팬, “100억 기부했으니 봐달라”더니… 75억이 ‘앨범’ 랭크뉴스 2024.06.04
16367 "제가 바로 그 '암캐'입니다"…'막말' 주지사에 한방 먹인 女총리 랭크뉴스 2024.06.04
16366 美 "북한 '오물 풍선' 역겨운 전술…그만둬야" 랭크뉴스 2024.06.04
16365 IAEA "北 강선 단지, 우라늄 농축시설 속성…별관 외견상 완공" 랭크뉴스 2024.06.04
16364 하, 손절도 못하고… 카카오, 출가한 코인 ‘클레이’ 속앓이 랭크뉴스 2024.06.04
16363 "우주 쓰레기 줄인다"…금속 대신 '이것'으로 만든 인공위성 나왔다 랭크뉴스 2024.06.04
16362 90세 할머니 온몸 곳곳에 피멍… 배우자간 노인 학대 급증 랭크뉴스 2024.06.04
16361 '새 AI 칩 발표' 엔비디아 주가 3% 상승…AMD는 3% 하락 랭크뉴스 2024.06.04
16360 ‘140억 배럴’ 경제 효과 무려 2000조, 단 탐사 성공률 20% 랭크뉴스 2024.06.04
16359 '꽃보다 남자' 김현중 농사 짓는다…"2억 주고 산 땅 3000만원" 랭크뉴스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