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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또다시 SNS에 나란히 글을 올리며 충돌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0여 년 전에, 내가 한 것도 아니고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말리지 못한 걸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 수 있겠냐"며 임 회장을 직격했습니다.

앞서 의대 증원 수용을 촉구한 자신을 향해 '돼지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에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한 임 회장에 대해 "지능이 의심된다"며 비판한 겁니다.

홍 시장은 이어 "세상이 어지러워지려니 별 X이 다 나와서 설친다, 이재명 대표는 겁나서 인신공격 못하면서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 파업교사로 고발돼 조사중이라는데 그냥 팍 집어넣으면 세상 조용해지겠다"고 일갈했습니다.

홍 시장이 이 같은 글을 올리고 약 2시간 뒤 임현택 회장은 "대구시장님께 사과드린다, 약물 이용 데이트 강간에 공모했다는 혐의는 '본인 주장에 의하면' 전혀 법적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 아니란다"고 꼬집었습니다.

임 회장은 "공범도 아니고 파렴치범도 아니란다"며 "'너무나 깨끗한' 대구시장님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도 홍 시장은 '발정제'를 언급한 임 회장을 향해 "좌파들이 뒤집어씌운 일을 지금까지 음해한다, 그냥 팍 고소해서 집어넣어 버릴까"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이에 임 회장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수준 운운한다, 부디 자중하시기 바란다"며 맞서는 등 설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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