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반찬으로 많이 먹고, 또 김밥의 재료이기도 한 김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밥용 김의 100장, 한 '속' 도매가격이 1년 만에 80% 올라 처음으로 만원을 넘어섰는데 하반기에도 '금값 같은 김값'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가 발간한 수산관측 자료에 따르면 김밥용 김의 월평균 도매가격이 한 속당 처음으로 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달 김밥용 김의 전국 평균 도매가는 100장인 한 속당 만 89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3월의 9,893원보다 2% 상승한 가격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03원보다는 약 80% 오른 가격입니다.

주로 구워서 먹는 돌김의 경우도 지난달 평균 도매가격이 한 속당 만 1,52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1%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김 가격이 크게 오른 데는 김 수출 수요가 늘면서, 재고가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 재고량은 지난달 기준 4천9백만 속으로 1년 전보다 천5백만 속, 25% 적은 수준이고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약 37% 적은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 김 생산량은 늘어 2024년산 국내 김 생산량은 약 1억 5천만 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 늘었습니다.

이는 최근 산지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어기 종료 전까지는 채취를 늘리는 어가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산업관측센터는 고공행진 중인 김값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밥용 김의 도매가격은 이번 달 만 220원으로 예상되는데, 하반기에도 만원에서 만 천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김 가격이 크게 오르자 앞서 김 수급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며 양식장 2,700ha를 새로 개발해 10월부터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김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115 야권, 윤 대통령 기자회견 혹평…“반성 찾을 수 없어”·“벌거벗은 임금님” 랭크뉴스 2024.05.09
19114 전청조 1심 징역 12년 받자 "혐의 인정하지만 형량 과중" 주장 랭크뉴스 2024.05.09
19113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의료 개혁·물가 등 대응 계획은? 랭크뉴스 2024.05.09
19112 윤 “연금 개혁 22대 국회로”…21대 국회 20일 남았는데 랭크뉴스 2024.05.09
19111 대기 덮인 ‘슈퍼 지구’ 첫 발견…그런데 생명체 못 사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09
19110 38.5도 이상 고열 5일 넘게 안 떨어지는 ‘이 병’··· 5세 미만 특히 주의 랭크뉴스 2024.05.09
19109 경남 고성 조선소서 구조물에 깔린 노동자 2명 숨져 랭크뉴스 2024.05.09
19108 방향 바꾸던 선박 블록 넘어져…조선소 노동자 2명 목숨 잃어 랭크뉴스 2024.05.09
19107 "아기 살렸는데 12억 배상이라니…" 소송 공포에 분만 포기하는 의사들 랭크뉴스 2024.05.09
19106 '민희진의 난' 일주일 뒤...BTS 멤버들 주식 재산 204억 원 증발 랭크뉴스 2024.05.09
19105 이인규 전 중수부장 ‘논두렁 시계 보도’ 손해배상 청구, 대법 일부 파기 랭크뉴스 2024.05.09
19104 의협 회장 "의사 수입?"…소말리아 의대생 사진 올리며 "커밍쑨" 랭크뉴스 2024.05.09
19103 유승민 “윤석열, 특검은 모두 거부하고 중요한 질문엔 동문서답” 랭크뉴스 2024.05.09
19102 "중국발 가짜 온라인몰 7만개…미·유럽 80만명 개인정보 털려" 랭크뉴스 2024.05.09
19101 이인규 전 중수부장 '논두렁 시계 보도' 정정 청구, 일부 파기환송 랭크뉴스 2024.05.09
19100 [단독] 이시원, 채상병 사건 회수 날 유재은에 ‘보고서’ 요구 랭크뉴스 2024.05.09
19099 中 수출액, 예상치 넘는 반등...4월 위안화 기준 작년 대비 5.1% 증가 랭크뉴스 2024.05.09
19098 여친 목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의대생… "유급이 도화선 됐을 것" 랭크뉴스 2024.05.09
19097 서울 아파트 전셋값 51주 연속 상승… “저가 단지도 상승거래 발생” 랭크뉴스 2024.05.09
19096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해당 교도소엔 CCTV 1대도 없었다 랭크뉴스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