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대원들이 7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에 난 불을 끄고 있다. 김포소방서 제공
최근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전기자동차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쯤 김포시 풍무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아이오닉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에서 다량의 연기가 나오면서 한때 주차장 접근이 통제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70여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27분 만에 초기 진화를 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9시48분에도 인천시 강화군 도로에서 주행 중인 아이오닉5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이 모두 타고 인근에 있던 검문소 차량 차단기도 파손됐지만, 운전자는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2건 모두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