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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오른쪽)이 지난 4월2일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시장 인근에서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한 윤상현 후보의 손을 꼭 잡고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7일 채 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발표를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디올백이든 주가조작이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이든, 본인하고 부인하고 관련된 문제는 그게 특검이든 뭐든 진짜 반성하고 법대로 하겠다, 야당이 주장하는 거 진짜 무리한 기술적인 거 몇 가지 빼면 내가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좀 털고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거부권 행사했던 것들 중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간호사법, 방송법 이런 정책적인 부분은 분명 이유가 있으면 선택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본인이나 부인과 관련된 반칙과 특권의 문제, 법치의 문제, 이런 문제는 (다르다)”며 “이틀 후 기자회견에선 그런 걸 좀 깨부수는 좀 그런 파격을 보이시고, 철저한 자기 반성과 사과, 또 앞으로 3년 동안 새로운 국정 (운영 방침을) 밝히시면 국민들 마음이 저는 돌아올 거라고 본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국정 방향은 옳았다’는 취지의 윤 대통령 총선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소통도 잘못했다. 스타일도 잘못됐고 자세도 오만했다. 그럼 그것만 고치면 우리가 국민의 지지를 받느냐”고 반문하며 “자유시장 경제를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이 이야기할 때 많은 국민들께서는 ‘아, 저 사람들 또 부자·기득권·재벌들 편들려고 저러는구나’라는 인식이 그냥 딱 박혀 있다. 그거를 깨부수지 않으면 보수가 진짜 지평을 넓히고 외연을 확장하기 굉장히 어렵다. 이번에 수도권, 중도층, 청년층에서 참패를 했잖나”라고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최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전담 수사팀을 만든 데 대해선 “(용산 대통령실과) 불협화음인지 짜고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검찰도 그동안 웃겼다. (김 여사)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기소, 불기소 처분을 아직 안 했다. 그리고 디올백 (수수) 사건에 대해서는 진작 수사하지 뭐 하고 있다가 이제 특검 이야기가 나오니 총선 끝나고 나서 하느냐, 이런 비판이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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