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브리핑하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서울고등법원이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가 결정과 관련한 각종 자료 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와 논의한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의 경우 '공공기록물관리법' 상 회의록 작성 의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과 의대교수 단체에서 제기한 의대 증원 회의록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을 설명해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의료현안협의체는 법에서 규정한 협의체가 아니라, 정부와 의협 간 합의에 따라 의사인력 확충 등을 포함한 의료 현안 전반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라며 "공공기록물 관리법상 회의록 작성 의무가 있는 회의체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기록물 관리법에 따라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를 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산하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에 대해서는 회의록을 작성·보관하고 있다"며 "정부는 서울고등법원의 요청에 따라 회의록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차관은 "의료현안협의체가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은 것은 의사인력 확충 등 의료계 내에서 민감한 사항을 논의하는 점을 고려해 자유로운 발언을 위해 녹취와 속기록 작성만 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의협이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 2천 명 증원'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여러 차례 증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차관은 "총 28차례 개최된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여러 차례 의사 증원 방안을 논의했으나, 의협에서는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만 반복했다"며 "정부가 지난 1월 공문으로 요청한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논의 과정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각계와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데 있어 회의록 기록에 대한 법정 의무를 준수하고 논의 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167 하늘에서 떨어진 ‘분뇨폭탄’… 한밤중 北 오물풍선 쇼크 랭크뉴스 2024.05.29
14166 김여정, 대남 오물풍선도 “인민 표현의 자유”···‘대북전단 논리’ 되치기 랭크뉴스 2024.05.29
14165 김여정, 대남 오물풍선에 "인민의 표현의 자유…계속 주워담아야 할 것" 랭크뉴스 2024.05.29
14164 내일 날씨, 낮 최고 23~28도… 맑다가 차차 흐려져 랭크뉴스 2024.05.29
14163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정지'..."'음주 사고'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 랭크뉴스 2024.05.29
14162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랭크뉴스 2024.05.29
14161 북 ‘대남 풍선’ 260여개 발견…남한 전역에 ‘오물’ 뿌렸다 랭크뉴스 2024.05.29
14160 6일 뒤 또 전화한 대통령‥국방부 '재검토' 선회 랭크뉴스 2024.05.29
14159 용산발 의문의 전화‥메모엔 "OO 수사 언급 안 됨" 랭크뉴스 2024.05.29
14158 곳곳 드리운 '윤석열' 흔적‥'직접 개입' 밝혀야 랭크뉴스 2024.05.29
14157 싱가포르항공기 급강하구간 54m 불과…중력급변에 승객부상한듯 랭크뉴스 2024.05.29
14156 내일 ‘채상병 특검법’ 새로 발의…부결 전보다 수사범위 커졌다 랭크뉴스 2024.05.29
14155 3000원대 충주사과, 미국에선 1000원대에 팔린다... 충주맨도 속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29
14154 “태백이를 ‘호랑이별’에 보내주세요”…박제냐 소각이냐 서울대공원 폐사 호랑이 둘러싼 논쟁 랭크뉴스 2024.05.29
14153 “숨진 훈련병 동기의 가족입니다” ‘더캠프’ 항의글 랭크뉴스 2024.05.29
14152 싱가포르 당국 첫 발표 “난기류 만난 여객기, 4.6초간 50m 급강하” 랭크뉴스 2024.05.29
14151 [단독] 장동혁 “패배 책임? 韓 원톱 외 대안 있었나” 백서특위 면담 랭크뉴스 2024.05.29
14150 얼차려 사망 훈련병… 열악한 지방의료 환경에 '골든타임' 놓쳤나 랭크뉴스 2024.05.29
14149 인천 송도 길거리서 '칼부림 난동'…경찰, 4명 남녀 '살인미수 등 혐의’ 검거 랭크뉴스 2024.05.29
14148 군기훈련 중 사망한 훈련병 '근육 손상' 증상 보여…‘가혹행위’ 논란 불거지나 랭크뉴스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