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 'GS더프레시'.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5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GS더프레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이마트에브리데이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3.7% 늘었다.

SSM은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편의점에 비해서는 접근성이 낮다는 애매한 입지 탓에 2018년 2%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감소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아 온라인 식재료 판매 업체인 컬리, 쿠팡 등 이 선전하면서 매출이 –9.1%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근거리·소용량·다빈도 소비패턴이 자리를 잡았고 SSM 기업들도 신선식품, 즉석식품, 밀키트 등 반조리식품, 냉동식품을 강화하는 등 전략을 재정비해 매출을 늘렸다는 평가다.

특히 1~2인 가구 및 직장인들이 많은 상권의 경우 손쉽게 집어갈 수 있는 상품군을 강화해 슈퍼마켓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닭강정, 샌드위치, 샐러드 등 즉석식품 코너도 배치했다. 채소, 과일 등 1차 상품 판매 매대로 기존 대용량 매대 대신 1~2인 가구 소비자를 위한 소포장 상품 매대로 구성했다.

올해 3월 기준 SSM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3%에 달했는데 마트의 식품 매출 비중인 69%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다. 회사별로는 홈플러스의 홈플럭스익스프레스의 즉석식품인 델리는 지난 2021년 146% 성장한 데 이어, 2022년 30%, 2023년에는 12%로 지속 늘었다.

온라인 판매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퀵커머스'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슈퍼를 제외한 대부분 SSM 기업들은 네이버 쇼핑내 장보기 채널에 입점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와 GS더프레시는 '1시간 내외' 즉시배송이 가능하고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즉시배송 거리를 1km에서 2km로 확대했다.
.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832 "불법 공매도 뿌리뽑는다"...적발되면 ‘무기징역’도 가능[위클리 리포트] 랭크뉴스 2024.06.15
16831 BTS 진에 ‘기습 뽀뽀’ 시도한 팬 성추행으로 고발당했다...송파경찰서 접수 랭크뉴스 2024.06.15
16830 서울대의대 교수 400명 이상 진료 멈춘다…교수 비대위 "17일 휴진 동참자 더 늘어날 것” 랭크뉴스 2024.06.15
16829 英왕세자빈, 암투병 시인 후 첫 공식석상 예고 "상태 호전" 랭크뉴스 2024.06.15
16828 [한마당] 현무암 섬유 태극기 랭크뉴스 2024.06.15
16827 고수익 미끼에 ‘덜컥’… 추천 광고에 당한다 랭크뉴스 2024.06.15
16826 공직기강 잡고 의정갈등 대응까지…대통령 순방 기간 입술 부르튼 韓 총리 랭크뉴스 2024.06.15
16825 “이스라엘인 오지 마”…휴양지의 나라가 용기를 냈다 랭크뉴스 2024.06.15
16824 북한, DMZ에 248km 길이 장벽 세우나… "국경선 긋는 작업 중" 랭크뉴스 2024.06.15
16823 "주주들 사랑해요" 성과급 66조원 일론머스크, 덩실덩실 춤췄다 랭크뉴스 2024.06.15
16822 7만원 차이와 7분 논란…‘세기의 이혼’ 승패 갈랐다 랭크뉴스 2024.06.15
16821 안철수 "이재명 '검찰 애완견' 발언, 감옥 두려워 희대의 망언" 랭크뉴스 2024.06.15
16820 12만 유튜버, ‘대형견 입마개’ 부탁에 “딸들 묶어라” 조롱 랭크뉴스 2024.06.15
16819 변협, 검찰의 ‘이재명 변호사법 위반 징계해달라’ 신청 각하 랭크뉴스 2024.06.15
16818 북한, DMZ에 장벽 세우나… "국경선 긋는 작업 중" 랭크뉴스 2024.06.15
16817 민주당 "'윤석열 검찰 특활비' 실체 밝혀야‥국정조사 검토" 랭크뉴스 2024.06.15
16816 '암 투병'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공개 행사 나온다…영국 왕실 "치료 진전" 랭크뉴스 2024.06.15
16815 “스마트폰 노예가 되지 않겠다”... 굳이 ‘멍청한 전화’ 찾아 나선 사람들 랭크뉴스 2024.06.15
16814 '스타워즈' 날개 단 이정재…할리우드 직항 타는 한국 배우들 랭크뉴스 2024.06.15
16813 지금 비 안 와도, 나들이 갈 땐 우산 잊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