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민정수석으로 내정한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현 정부에서 폐지했던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을 단행했다.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에는 검사 출신 김주현(63)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김 전 차관은 박근혜 정부 때 법무부 차관과 대검찰청 차장을 지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세평 검증을 위장해 정적과 정치적 반대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며 민정수석실을 폐지했었다.
그러나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이후 민심 청취 강화를 명목으로 민정수석실 신설을 검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