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질랜드법원 최종 인수 승인…불확실성 해소”
“올해 말 루닛-볼파라 제품 공동 판매”

루닛(왼쪽)과 볼파라의 CI /루닛 제공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이하 볼파라)’ 인수를 위한 166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볼파라는 지난 2009년 뉴질랜드에 설립된 글로벌 유방암 검진 특화 AI 기업으로, 미국에만 2000곳 이상 의료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이 회사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투자 유치에 돌입해 4개월 만에 인수 자금을 확보했다. 루닛은 조달 자금 전액을 볼파라 인수에 활용한다.

회사 측은 “해외법인 인수를 통한 신시장 개척과 매출 상승 등 루닛이 계획하는 미래 비전에 공감한 30여개 기관투자자가 대거투자에 참여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볼파라 인수를 위한 모든 법적 절차도 마무리됐다. 지난 3일 뉴질랜드 고등법원은 루닛의 볼파라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동시에 볼파라 주식은 호주 주식시장에서 거래 정지됐다. 이에 따라 이번 달 인수 대금 이체와 함께 볼파라 인수가 최종 종료된다.

루닛은 인수 후 통합(Post-Merger Integration, PMI)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에서 루닛과 볼파라 제품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뉴질랜드 법원의 인수합병(M&A) 승인과 함께 인수 자금 조달을 완료하며 볼파라 인수와 관련된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볼파라와의 강력한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AI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볼파라는 지난해 3941만 뉴질랜드달러(약 32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증가율(CAGR)을 보였다. 이번 인수에 따라 볼파라 실적은 오는 6월부터 루닛 연결재무제표에 편입될 예정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556 윤 대통령 지지율 31.5%…9주째 30% 초반대[리얼미터] 랭크뉴스 2024.06.10
14555 고용 회복에도 소외된 소상공인…추가 지원책 내놓는다 랭크뉴스 2024.06.10
14554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커 살해위협에 폐업…먹튀 아냐” 랭크뉴스 2024.06.10
14553 "물단식 열흘째 인증"…극단적 다이어트 매달리는 10대 랭크뉴스 2024.06.10
14552 윤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출국…김건희 여사 동행 랭크뉴스 2024.06.10
14551 결승선 앞에서 세리머니 하다가…메달 놓친 스페인 선수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6.10
14550 [장훈 칼럼] 6·10 정신으로 민주주의 되살려야 랭크뉴스 2024.06.10
14549 집값 아파트 13억까지 갔던 제주, 최악의 미분양 사태['피크아웃' 제주] 랭크뉴스 2024.06.10
14548 "尹대통령 지지율 31.5%…국민의힘 34.5%, 민주당 35.6%"[리얼미터] 랭크뉴스 2024.06.10
14547 1560% 이자 못 갚자 가족 살해 협박한 MZ조폭, 징역 5년 랭크뉴스 2024.06.10
14546 ‘밀양’ 피해자 “유튜버의 판결문 공개, 원치 않아” 랭크뉴스 2024.06.10
14545 "남자로 사는 게 힘들어"… 일본서 '약자 남성론' 다시 퍼지는 이유 [클로즈업 재팬] 랭크뉴스 2024.06.10
14544 ‘하나투어’ 인수전 흥행 조짐… 글로벌 여행업체·사모펀드도 관심 랭크뉴스 2024.06.10
14543 교감 뺨 때린 초등학생…이번엔 "자전거 훔쳤다"로 신고당해 랭크뉴스 2024.06.10
14542 70대 택시 기사 향한 무자비한 폭행‥누리꾼들 공분 랭크뉴스 2024.06.10
14541 "100일간 혈세 1조 지출"... 의협 '집단휴진 선포'에 재정당국 고심 랭크뉴스 2024.06.10
14540 점심시간마다 한숨 쉬며 사라지는 김 대리…어디 가나 했더니 '이곳'으로 랭크뉴스 2024.06.10
14539 마크롱, 유럽 선거 참패에 30일 조기총선 전격 발표 랭크뉴스 2024.06.10
14538 [단독] “‘아빠가 김앤장 소개’, 친구들 놀라”…고위직 자녀 포섭 하나 랭크뉴스 2024.06.10
14537 액트지오 체납·선정과정…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들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