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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새벽 강원도 원주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업체 직원이 괴한의 습격을 당했습니다.

괴한은 차량과 현금인출기 마스터키를 빼앗아 인근 은행에서 천9백만 원을 뽑아 달아났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원주시의 한 빌딩.

이곳에서 경비보안업체 직원이 괴한에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괴한은 직원을 둔기로 제압한 뒤 손발을 묶었습니다.

범행은 직원이 순찰을 돌다 관리실에 들른 순간 일어났습니다.

[빌딩 관계자 (음성변조)]
"00 직원이 순찰을 하거든요. 순찰을 하는 00 직원을 이제 알고서 그 차를 뺏으려고…"

괴한은 직원이 가지고 있던 은행 현금인출기 마스터키와, 차량을 빼앗아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괴한이 향한 곳은 인근 은행이었습니다.

용의자는 차로 5분 거리인 이곳에서 현금인출기에 돈을 탈취해 갔습니다.

인출해간 금액은 1천 9백여만원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은행은 정확한 금액을 파악 중입니다.

괴한은 순찰 중이던 보안업체 직원의 동선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빌딩 관계자 (음성변조)]
"그 차를 쓰려고 그 직원이 오길 기다렸다가…순찰 도는 걸 알고 있었던 거죠."

현재까지 괴한은 1명으로 파악됐는데, 어떻게 혼자서 호신도구를 갖춘 보안업체 직원을 제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정덕 / 한라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ATM 기기의 마스터키 등을 노리고 보안업체 차량을 가지고 이루어진 범죄라서 전현직 업계 종사자에 대한 가담 여부도 확인이 꼭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확보하고 괴한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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