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속봅니다.

이스라엘군의 대피령이 내려진 가자 최남단 라파에서 민간인들이 다시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하마스가 휴전안을 수용한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라파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재차 라파 공격에 반대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자 최남단 라파에서 민간인들이 또다시 폭격을 피해 집을 떠났습니다.

이스라엘의 수십 차례 공습 후 피란 규모는 더 커졌으며 이들은 라파 동에서 서로 이동 중입니다.

앞서 이스라엘이 라파 작전을 앞두고 민간인 소개령을 내린 후 하마스는 중재국 이집트와 카타르가 제시한 휴전안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휴전안엔 3단계에 걸친 휴전과 이스라엘군 가자 전면 철수, 이스라엘 민간인 및 수감자 교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하마스를 군사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라파 작전을 강행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휴전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해 중재국들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미국 백악관은 현지 시각 6일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라파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150만 명의 팔레스타인 피란민의 안전을 우려해 반대한다는 겁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아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습니다. 통화는 약 30분 동안 이어졌고 건설적이었습니다."]

한편, 전날 하마스는 이스라엘 국경검문소에 로켓 10여 발을 쏴 이스라엘군 3명이 숨졌고, 이스라엘은 라파 지역에 보복 공습해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중에도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공습과 보복 공습을 주고받은 가운데 휴전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이세영/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981 윤 대통령, PK 초선 만찬서 "당의 호위무사 되겠다" 랭크뉴스 2024.05.21
19980 [속보] 국무회의,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안 의결 랭크뉴스 2024.05.21
19979 외교부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한국이 먼저 검토" 랭크뉴스 2024.05.21
19978 “태권도 관장이 때렸다”더니…CCTV에 찍힌 애들 싸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21
19977 희귀 심해 오징어의 사냥 순간 포착 ‘다리에서 섬광 번쩍’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5.21
19976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대통령 거부권 가닥 랭크뉴스 2024.05.21
19975 직구대책 혼선에…대통령실, 각 부처 주요정책 발표전 점검키로 랭크뉴스 2024.05.21
19974 삼성전자 반도체 새 수장, 전영현 부회장은 누구? 랭크뉴스 2024.05.21
19973 [속보] 한 총리 "채 상병 특검, 삼권분립 위배 소지 커"…재의요구안 의결 랭크뉴스 2024.05.21
19972 정부, 국무회의서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 랭크뉴스 2024.05.21
19971 내년 최저임금 1만원 돌파?...이명로 중기중앙회 본부장 “동결이 1순위, 업종별 차등 필요” 랭크뉴스 2024.05.21
19970 조국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는 위헌…이승만 길 가는것” 랭크뉴스 2024.05.21
19969 밤만 되면 '복면여왕' 떴다…韓서 14억 쓸어담은 중국인 두 얼굴 랭크뉴스 2024.05.21
19968 ‘유학생 강제출국’ 한신대 교직원 검찰 송치…유착 의혹 법무부 소장도 랭크뉴스 2024.05.21
19967 [속보] 정부,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 국무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4.05.21
19966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공방에 외교부까지 가세…“한국이 먼저” 랭크뉴스 2024.05.21
19965 삼성전자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반도체 수장 전격 경질 미스터리 랭크뉴스 2024.05.21
19964 조경태, 대만 총통 취임식 참석…중 “한중 관계 역행” 항의 랭크뉴스 2024.05.21
19963 [속보] 육군 32사단서 수류탄 터져… 1명 심정지 랭크뉴스 2024.05.21
19962 [속보] 국회 법사위,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랭크뉴스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