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대학생들의 ‘가자전쟁 반대’ 시위가 퍼져나가는 시발점이 된 뉴욕 컬럼비아대가 결국 졸업생 전체가 참석하는 졸업식을 취소했다. 미 전역 대학가에서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위 해산을 둘러싼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컬럼비아대는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캠퍼스 내 대규모 졸업식 개최는 엄청난 수준의 안전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며 이달 15일로 예정됐던 전체 졸업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그 대신 19개 단과대학 별 소규모 졸업 행사를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대학가를 휩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의 진앙인 컬럼비아대에서는 최근 뉴욕경찰(NYPD)이 학내 건물 해밀턴홀을 점거한 시위대를 체포하고, 시위대가 잔디광장에 설치한 텐트 농성장을 철거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학 측이 외부의 테러 및 보안 전문가들과 졸업식 개최 방안을 논의했지만, 학내 경비 병력 존재가 “긴장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졸업식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는 학내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는 시위대에 철수를 명령하고, 이를 어길 경우 정학 등 징계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캠퍼스 내에 26일(현지시간) 가자전쟁 반대 시위대가 만든 텐트촌 주변에 팔레스타인 국기가 걸려 있다. 2024.4.26. 뉴욕/김유진특파원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901 [단독] 尹, 저출생위기대응부 신설한다…초대 부총리에 주형환 거론 랭크뉴스 2024.05.09
18900 與, 오늘 신임 원내대표 선출…이종배·추경호·송석준 3파전 랭크뉴스 2024.05.09
18899 [단독] 검찰 '입법로비' 의혹 윤관석 통해 후원금 받은 민주당 의원 8명 명단 확보 랭크뉴스 2024.05.09
18898 회의록 공방에 의국의사 도입까지…의정 갈등 '설상가상' 랭크뉴스 2024.05.09
18897 "남성 한 달 출산휴가, 언제 되나"... 정쟁에 밀리는 민생 정책 랭크뉴스 2024.05.09
18896 강남역 피해자 사진 공개는 왜?... 또 반복된 신상털기 광풍 랭크뉴스 2024.05.09
18895 기후변화도 버거운데 중남미엔 엘니뇨까지…극심한 재해 이어져 랭크뉴스 2024.05.09
18894 美, 對中 투자 제한 규정 연내 완료…"자본·기술 못 가게 할 것" 랭크뉴스 2024.05.09
18893 BTS·뉴진스·오겜 빠진 2030 일본인, 서울 아닌 '이곳'으로 랭크뉴스 2024.05.09
18892 美 "이스라엘 지원 탄약 1회분 수송 중단…다른 것도 검토 중"(종합) 랭크뉴스 2024.05.09
18891 성장세 끝났나…우버 기대 밑돈 총예약·손실 확대에 주가 8%↓(종합) 랭크뉴스 2024.05.09
18890 "자식의 당연한 도리"…간경화 어머니에 간 70% 이식한 군무원 '감동' 랭크뉴스 2024.05.09
18889 "엄마 배고파 밥 줘"…독립 고생길 대신 부모 집 들어가는 '이 나라' 청년들 랭크뉴스 2024.05.09
18888 바이든, 경합주 위스콘신 공략…MS 4조원 데이터센터 투자 강조(종합) 랭크뉴스 2024.05.09
18887 파리올림픽 성화, 프랑스 도착…마르세유서 환영식 랭크뉴스 2024.05.09
18886 월급 적다며 ‘이 부업’ 뛰어든 中 미녀 변호사…"월급의 4배 벌어" 랭크뉴스 2024.05.09
18885 로이터 "美 검찰,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기' 혐의 수사중" 랭크뉴스 2024.05.09
18884 "닷새 맘껏 먹고 이틀 굶었더니 간 질환 개선" 쥐로 입증했다 랭크뉴스 2024.05.09
18883 "피해자 기초수급자 전락"…10년 간 14억 뜯은 40대女 '징역 9년' 랭크뉴스 2024.05.09
18882 '파산 신청'한 가상화폐거래소 FTX 고객, 자금 전액 돌려받는다 랭크뉴스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