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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대피 지시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전투기 공습 감행
6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아부 유세프 알 나자르 병원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여성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장례식 중 애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AFP통신은 가자 민방위와 구호 당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6일(현지시간) "즉시 대피" 명령을 내린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동부의 지역 두 곳을 제트기로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아메드 리드완 가자 민방위청 대변인은 "이스라엘 점령의 표적이 된 지역은 가자 국제공항 주변·알-슈카 지역·아부 할라와 지역·살레헤딘 거리·살람 인근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또 다른 구호단체 관계자에게도 공습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역시 하마스 측 매체 알-아크사TV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라파 동부 지역에서 공습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하마스 관리 라시크는 성명을 통해 "라파 내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은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슈카, 알-살람 등 라파 동부지역 주민들 10만명을 대상으로 임시 인도주의 구역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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