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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스토어에 갤럭시 S24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 뉴스1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의 2024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20%로, 2위 애플(17%)을 3%포인트(P)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샤오미(14%), 4위는 오포(8%), 5위는 비보(7%)다.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줄었고, 샤오미는 중국 등 거의 모든 주요 시장에서 실적을 늘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34%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출하량이 2위로 내려앉았던 삼성전자는 1분기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의 강력한 성능으로 “이번 분기에 역대 최고 평균판매가격(ASP)을 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ASP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넣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인기로 사상 최대인 336달러(약 45만원)를 기록했다.

다만, 아직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에서는 애플이 압도적 1위(41%)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43%를 차지는 애플의 ASP는 900달러(약 122만원)다.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은 18%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2억9690만대로 집계됐다.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시장은) 단기적으로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폴더블, 생성형 AI 등 프리미엄 제품 출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출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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