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갈란트 국방, 오스틴과 통화…"이제 남은 선택지 없다…라파 공격 시작 의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장관(왼쪽)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휴전 거부로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통보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요아브 갈란트 장관이 전날 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전날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라파에서 이스라엘 남부 케렘 샬롬 국경검문소로 로켓 10여발이 발사돼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런 입장을 전했다.

갈란트 장관은 오스틴 장관에게 "인질 석방과 일시적 휴전을 위해 이스라엘이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하마스는 아직도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제 남은 선택지가 없으며, 이는 라파 공격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갈란트 장관은 미국의 긴밀한 협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특히 인질 석방 협상 진전에 미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에 머무는 약 140만명의 민간인 가운데 일부를 대피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동부지역에 있는 피란민들에게 해안 쪽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고 권고했으며, 전단과 SMS, 전화 통화 등을 통해 대피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하마스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지난 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시작된 회담에서 휴전의 조건으로 종전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요구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502 의료계측 변호사가 전공의 비판…"유령이냐"·"정신차리고 투쟁" new 랭크뉴스 2024.05.19
40501 “김 여사, 대통령 아냐”…민주당, 통장 잔고 위조 무혐의 비판 new 랭크뉴스 2024.05.19
40500 잠행 깬 김건희 여사…불교계 행사서 ‘사리 반환’ 역할 부각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99 ‘서울 남산 곤돌라’ 올 하반기 공사 시작…수익으로 ‘생태 보전’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98 ‘의대 증원’ 부산대·경북대 등 학칙개정 부결 대학들…이번 주 재심의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97 [단독] ‘박정훈 항명 기소’ 군검찰 “대통령실 외압은 쟁점 아냐” 주장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96 국내 외국인 10명 중 4명은 보험가입…건강·상해보험 가입 많아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95 저비용항공사, 수하물요금 잇단인상‥"유가·인건비 상승때문"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94 'KC 미인증 직구 금지' 논란에, 민주 "설익은 정책 마구잡이‥혼란 가중"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93 "일 쏟아지네! 나 잘하나봐" MZ 열광한 '원영적 사고' 뭐길래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92 “‘선업튀’ 일냈다” 범죄도시4 제치고 1위…‘왓챠피디아 HOT 10’ 랭킹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91 초긍정 마인드? 정신승리? MZ 열광한 '원영적 사고' 뭐길래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90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 “재정적자 속히 해결해야, 언젠가는 터질 문제”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89 김앤장·세종 이어 엔터 전문가까지…뉴진스 멤버 부모도 변호사 선임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88 “1년에 최대 460마리 새끼 낳아”…독도에 급증한 ‘이것’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87 '김정숙 단독 외교' 강조한 文 회고록에 與 "특검이 먼저" 맹폭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86 소형어선 탑승 시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85 "수중 수색 누가 지시했나"‥경찰, 해병대 지휘부 대질조사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84 ‘안전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유모차·전기매트 등 80종 new 랭크뉴스 2024.05.19
40483 베를린 시장, 일본 외무상 만나 “소녀상 문제 해결” new 랭크뉴스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