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정부가 의대생들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각 대학에 요구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은 지난 2월부터 수업을 거부해 결석으로 유급되는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학들은 학기제를 학년제로 바꿔, 학기당 15주씩 연간 2학기(30주) 수업하는 대신 2학기에만 30주를 몰아서 수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3일 의대가 있는 전국 대학 40곳에 의대생들 출석 현황과 유급 방지 대책 등을 제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탄력적 학사 운영 추진 계획 ▲예과 1학년 학사 운영 조치 계획 ▲임상 실습 수업 운영 조치 계획 ▲집단 행동 강요 관련 상황 점검·대응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학들은 보통 학기당 15주씩 연간 2학기(30주) 수업하고 있다. 의대생들은 지난 2월부터 수업에 불참하고 있고 수업 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을 채우지 못해 F 학점을 받아 유급될 처지에 놓였다. 정부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오는 8월부터 2024학년도가 끝나는 내년 2월까지 2학기에만 연속으로 30주 수업하는 방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급 절차, 시기, 기준 등을 재검토하는 방안도 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2일 진행한 의대 운영대학 교무처장·의대 학장 화상 회의에서는 대학별로 학칙에 유급 관련 특례를 만들어 ‘유급 데드라인’을 미루거나, 교양 수업에서 의대생 분반을 따로 편성하고 시험을 나중에 치르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학별로 여건에 맞는 방식을 검토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747 조국 떼고 ‘혁신당’…7월 20일 첫 전당대회 랭크뉴스 2024.05.20
19746 "이곳도 사람살아‥코미디면 다?" 피식대학에 분 안풀린 군수 랭크뉴스 2024.05.20
19745 '명품백 고발' 백은종 檢 출석…"김여사, 인사청탁에 반응"(종합) 랭크뉴스 2024.05.20
19744 '헬기 추락 사망' 라이시 대통령은 누구?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자 거론" 랭크뉴스 2024.05.20
19743 김호중, 돈 때문에 버텼나…'매출 50억' 공연 끝나자 자백, 왜 랭크뉴스 2024.05.20
19742 대통령실, ‘KC 직구’ 논란에 “사과”…윤 대통령 “재발 방지” 랭크뉴스 2024.05.20
19741 정준영, 성폭행 뒤 "재밌다" 낄낄…승리는 여성 때릴 듯 손 쳐들었다 랭크뉴스 2024.05.20
19740 尹, 총리와 주례회동 취소 "직구 논란, 재발방지책 마련하라" 질책 랭크뉴스 2024.05.20
19739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현지서 모집시작···맞벌이·한부모 가정대상 랭크뉴스 2024.05.20
19738 서울에 온 성심당… “지방소멸 극복은 로컬, 지역 가치서 찾아야” 랭크뉴스 2024.05.20
19737 "대법관 자리로 판사 회유" 의협 회장 주장… 서울고법 "매우 부적절" 랭크뉴스 2024.05.20
19736 ‘김건희 명품백 의혹’ 고발한 백은종 대표 “파렴치한 검찰 인사, 신뢰 못 해” 랭크뉴스 2024.05.20
19735 “김건희 이름만 나오면 축소·삭제 지시”…YTN ‘보도 통제’ 논란 랭크뉴스 2024.05.20
19734 병원 신분증 필참 첫날…"왜 검사하냐" '버럭'하기도 랭크뉴스 2024.05.20
19733 '대표이사' 강다니엘, 자신의 회사 대주주를 형사 고소했다 랭크뉴스 2024.05.20
19732 대통령실, 해외직구 대책 혼선 사과…尹, 재발방지책 지시(종합) 랭크뉴스 2024.05.20
19731 [증시한담] 에이치엘비 하한가에 재등장한 교보 광클팀… 주문 몇 번에 수십억 차익 랭크뉴스 2024.05.20
19730 고성국, 아침엔 KBS 라디오 진행·낮엔 유튜브서 "이재명이, 문재인이가!" 랭크뉴스 2024.05.20
19729 '저주 받은 걸작' 불렸던 韓영화…20년후 할리우드서 '화려한 부활' 랭크뉴스 2024.05.20
19728 '저주 받은 걸작' 불렸던 韓영화, 20년후 할리우드서 '화려한 부활' 랭크뉴스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