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거부권 행사 8개 법안 모두 재발의 방침…상임위원장 독식도 시사
'김건희 명품가방 의혹' 檢총장 수사 지시엔 "특검여론 무마하려는 것"


수락 연설하는 박찬대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찬대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4.5.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6일 22대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을 우선 발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고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김건희 특검법'을 비롯한 쌍특검 법안과 방송 3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8개 법안에 대한 재발의 방침도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8개 법안의 우선순위를 정해 재발의할 수도 있고, 만일 필요하다면 전체 법안을 패키지로 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신속 수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검찰이 갑자기 정신을 차렸을 수 있지만, 특검 여론을 급하게 무마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이 윤 대통령의 특검법 수용이 '직무 유기'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선 "(홍 수석의 발언이) 국민에 대한 직무 유기"라며 "아직도 윤석열 정부가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특검법 즉각 수용 촉구 결의문 채택'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신임원내대표를 비롯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즉각 수용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2024.5.3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박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민주당이 확보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맡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1대 국회 출범 당시에도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민주당이 전체 상임위를 운영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22대 원 구성) 협의가 지연될 경우 다수결의 원칙에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727 [메아리] 보수가 회초리를 더 일찍 들었어야 했다 랭크뉴스 2024.05.08
18726 이재명 "검사냐, 깡패냐" 장시호-'김스타' 검사 뒷거래 의혹 맹공 랭크뉴스 2024.05.08
18725 학폭 학생 상담실 보내자 "감금"…서이초 비극 후에도 교사는 운다 랭크뉴스 2024.05.08
18724 [속보] 윤 대통령, 이재명에 전화해 “치료 잘 받으시라”···민주당 “회담 후 첫 통화” 랭크뉴스 2024.05.08
18723 여자친구 살해 혐의 ‘수능만점’ 의대생 영장심사 출석…“유족에 죄송”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08
18722 '장시호 회유 의혹' 검사 "악의적 허위 보도" 법적대응 예고 랭크뉴스 2024.05.08
18721 “투기꾼 때문에 쫓겨날 판”···강남 건물주들의 재개발 반대, 왜? 랭크뉴스 2024.05.08
18720 “주 4.5일제·정년 늘려 달라” 현대차·기아 노조 ‘파업 전운’ 랭크뉴스 2024.05.08
18719 수능만점 의대생 여친 경동맥 찔렀다…흉기도 미리 챙겨 '계획범죄' 가능성 랭크뉴스 2024.05.08
18718 경찰, ‘비타민 처방하고 리베이트 의혹’ 전공의 재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4.05.08
18717 "최은순 가석방 만장일치 결정"‥'법정구속' 열달 만에 출소 랭크뉴스 2024.05.08
18716 [단독] SK, 지분 이어 장비 매각…'中 파운드리' 사실상 철수 랭크뉴스 2024.05.08
18715 엄마 위해 8시간 수술대 누웠다…간 70% 내준 '효녀 군무원' 랭크뉴스 2024.05.08
18714 ‘잔고 위조’ 尹 장모 가석방 결정…이르면 14일 석방 랭크뉴스 2024.05.08
18713 협치냐 대치냐... 9일 윤 대통령 입에 달렸다 랭크뉴스 2024.05.08
18712 [단독] 퇴임 앞 류희림 ‘미국 출장’ 급조 의혹…공식일정 3시간 30분 랭크뉴스 2024.05.08
18711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형기 두 달 남기고 14일 출소(종합) 랭크뉴스 2024.05.08
18710 라인야후 CEO "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기술독립 추진" 랭크뉴스 2024.05.08
18709 강남역 살해 의대생 "계획범죄 인정... 평생 속죄하겠다" 랭크뉴스 2024.05.08
18708 여자친구 살해 혐의 의대생…오늘 구속영장 심사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