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떡볶이 가격 5.9% 오르고
김밥 5.3%, 햄버거 5.0% 상승
연이은 가격 인상에 부담 커질 듯
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식당가에 관광객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떡볶이·김밥 등 서민이 즐겨 찾는 외식물가가 치솟고 있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5개월 연속 웃돌며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3.0%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2.9%)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외식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39개 외식 품목 중 절반 이상(19개)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상회했다. 떡볶이가 5.9%로 가장 높았고 비빔밥‧김밥(5.3%), 햄버거(5.0%), 도시락(4.7%), 칼국수(4.2%), 냉면(4.2%)이 뒤를 이었다. 외식 품목 중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없다. 주요 재료인 밀가루, 김 가격이 뛰면서 떡볶이와 김밥 등의 가격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

외식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 간의 격차는 0.1%포인트까지 좁혀져 역전 현상이 발생한 이후 간극이 가장 적었다. 외식물가 상승률이 1월 4.3%→2월 3.8%→3월 3.4%→4월 3.0% 등으로 둔화한 영향이다.

그러나 최근 주요 프랜차이즈업계가 연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가구 부담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맥도날드는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고, 피자헛도 일부 제품 가격을 3.3% 인상했다. 굽네치킨은 지난달 9개 제품 판매가를 일제히 1,900원씩 높였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최근 국내 주요 식품·외식기업 간담회에서 “국제 금리 변동성 확대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부문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며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067 대기업 ‘정년 70세’ 현실 되나…일본서 고령자 기준 확대 논의 확산 랭크뉴스 2024.05.30
28066 [속보] 법원 “하이브, 민희진 해임안 의결권 행사 안돼”…가처분 인용 랭크뉴스 2024.05.30
28065 [속보]법원, 민희진 가처분 신청 인용···어도어 대표직 유지 랭크뉴스 2024.05.30
28064 일본의 투다리, '토리키조쿠' 한국에 문 연다 랭크뉴스 2024.05.30
28063 “설마 아직도 안샀어?”...서학개미, 테슬라 대신 엔비디아 담았다 랭크뉴스 2024.05.30
28062 [단독] 환경부, 공주보 몰래 수문 닫아 ‘도둑 담수’…재가동 의혹 랭크뉴스 2024.05.30
28061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 3천800억 원 재산분할…위자료 20억 원” 랭크뉴스 2024.05.30
28060 [속보] 법원, 민희진 손 들어줬다…“하이브, 해임안 의결권 행사 안 돼” 랭크뉴스 2024.05.30
28059 SK 주가 15% 급등…“최태원 재산 1조3800억 노소영에 분할” 2심 뒤 랭크뉴스 2024.05.30
28058 [속보]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 재산분할···위자료 20억” 1심보다 20배 이상 늘어 랭크뉴스 2024.05.30
28057 [속보]서울고법 "노소영, SK 경영활동에 기여…재산 1조3000억 받아야" 랭크뉴스 2024.05.30
28056 [속보] 법원 "하이브, 민희진 해임안 의결권 행사 안돼"‥가처분 인용 랭크뉴스 2024.05.30
28055 [속보] 민희진 ‘뉴진스 맘’ 유지···法, 하이브 상대 가처분 ‘인용’ 랭크뉴스 2024.05.30
28054 김호중은 운전석, 길은 조수석서 내렸다…그날 동행 CCTV 공개 랭크뉴스 2024.05.30
28053 [2보] 헌재 "문재인 정부서 확대된 종합부동산세 합헌" 랭크뉴스 2024.05.30
28052 ‘큐란’ 일동제약도 참전했다…뜨거운 역류성 식도염 신약 대전 랭크뉴스 2024.05.30
28051 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3조 줘야…SK주식도 재산분할 대상" 랭크뉴스 2024.05.30
28050 [속보]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 재산분할" 랭크뉴스 2024.05.30
28049 [속보]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 줘야…SK 주식도 분할” 랭크뉴스 2024.05.30
28048 “최태원 재산 1조3800억 노소영에 분할” 2심 뒤 SK 주가 15% 급등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