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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 어린이날 행사 참석…김건희 여사와 대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5일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지난 5일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이 대표와 함께 공개 행보에 나섰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제기된 뒤 대중 접촉을 자제한 지 2년 3개월여 만이다.

6일 이 대표의 유튜브 계정을 보면, 이 대표는 지난 5일 인천 지역 어린이날 행사인 ‘어린이 놀이 축제’와 계양 아라온 행사에 부인 김씨와 함께 참석했다. 이런 모습은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주최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명품 가방 수수가 논란이 된 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4개월 넘게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5일 22대 총선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나, 대통령실은 이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진 않았다.

유튜브의 영상 속에서 김씨는 이 대표와 손을 잡고 걷거나,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며 밝은 모습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부부가 행사장에 나와본 건 대선 끝나고 처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동희)는 지난 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1년 8월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함께 식사한 자리에서 이들과 경기도청 공무원 등 6명의 식사비 10만4천원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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