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토부, 버스노선 조정 및 연결도로·환승구역·주차장 확충


GTX-A 개통 한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성남·구성역의 연계교통이 한층 강화된다.

지난 3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된 가운데 실제 이용객은 당초 예측치에 밑도는 상황이며, 그 이유로 주요 역사의 연계교통이 미흡하다는 점이 줄곧 거론돼 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경기 화성시, 용인시, 성남시와 '연계교통 전담조직'(TF)을 운영해 역사별 연계교통 강화 방안을 모색해 왔고, 버스 노선 조정, 주차장 및 환승구역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세부 대책을 6일 제시했다.

동탄역 동서연결통로 및 여울공원 지하주차장 위치도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탄역 연계교통 강화를 위해서는 인근 동서 연결도로 6개의 추가 개통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연결도로 6개 중 2개는 오는 8월, 나머지 4개 도로는 12월에 개통된다.

TF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돼있던 동탄역 동서 지역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및 상부의 연결도로를 통해 이어져 인근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회하던 버스 노선을 직결 노선으로 조정한다.

현재 출퇴근 시간 서동탄역·병점역에서 동탄역까지 버스로 약 40∼50분이 소요되는데, 직결 노선으로 조정 시 소요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동탄권 5개 노선 신설 방안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동탄신도시 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용 버스 노선 5개를 신설한다.

신설 노선은 화성시 영천동, 중동, 신동, 송동, 능동 등과 동탄역을 경유하며,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높은 출퇴근 시간에만 각 3회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동탄역 인근 자가용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에 지하주차장 566면을 설치하고, 주차장과 동탄역을 연결하는 임시보행로를 설치해 자가용을 타고 동탄역으로 오는 이용객의 편의를 높인다.

TF는 버스 업계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올해 하반기 중 동탄∼세종 고속버스 신설 등 지역 간 이동 수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택시정거장(T&R) 및 환승정차구역(K&R) 예정 위치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역에는 상반기 중 출입구 인근에 택시 정거장, 환승정차구역을 설치해 자동차 환승 편의를 향상할 계획이다.

오는 6월 말 개통되는 구성역의 연계교통 강화를 위해서는 구성역을 경유하도록 16개 버스 노선이 조정된다. 연말까지 버스 8대 증차 및 1개 노선을 신설하고 주차장도 170면 확충한다.

또 올해 12월 GTX 2번 출구 신설에 맞춰 버스 정류장도 새롭게 설치한다. 5개 버스 노선이 경유할 수 있도록 기존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통상 철도노선 신설 시 소요되는 1∼2년가량의 램프업 기간을 단축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G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연계교통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GTX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성역 GTX 2번출구 및 버스 정거장 위치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621 개 탈주 신고했는데…구청은 ‘맹견 70마리 탈출’ 재난문자 해프닝 랭크뉴스 2024.05.08
18620 “우리(친윤)가 넘겨주면 안 되지”···배현진, 이철규 녹취 공개 랭크뉴스 2024.05.08
18619 ‘텅텅’ GTX 출근길…1062명 탑승 열차에 100명 태우고 운행 랭크뉴스 2024.05.08
18618 “은퇴한 남편 전업주부됐다”… 26억 번 ‘코인 천재’ 아내 덕분 랭크뉴스 2024.05.08
18617 영수회담 '비선 논란' 뒤엔…다들 '尹 텔레그램' 우려한다 랭크뉴스 2024.05.08
18616 터널 입구 막은 화물차…거침없이 올라탄 남성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08
18615 민주 “윤 대통령 민생토론회는 ‘관권선거 수의계약 게이트’” 랭크뉴스 2024.05.08
18614 어버이날 맹견 70마리 탈출? 소형견 3마리 나들이가 빚은 소동 랭크뉴스 2024.05.08
18613 강도 피습이어 염산 테러…‘김판곤호’ 말레이 국대 수난시대 랭크뉴스 2024.05.08
18612 “최악의 기후재앙”…브라질 남부 폭우에 사망·실종 220명 넘어서 랭크뉴스 2024.05.08
18611 “뉴발란스 운동화가 2700원” 득템인 줄 알았더니… 랭크뉴스 2024.05.08
18610 여자친구 살해 ‘수능 만점’ 의대생…오늘 구속영장 심사 랭크뉴스 2024.05.08
18609 박찬대 "尹, 25만원 지원금·채해병 특검 수용해야" 랭크뉴스 2024.05.08
18608 불황에 '500대 기업' 하한선 낮아져…삼성전자 매출 감소에도 '1위' 랭크뉴스 2024.05.08
18607 조국 “文정부때 검찰개혁 한계 부딪혀 뼈아파…‘다음은 없다’ 각오로 다시 추진” 랭크뉴스 2024.05.08
18606 이철규 “한동훈 당대표? 제가 원내대표 안 하겠단 근저에 패배 책임감 있는데···” 랭크뉴스 2024.05.08
18605 日 기시다 총리는 왜 서울에서 묵을 호텔을 바꿨나[문지방] 랭크뉴스 2024.05.08
18604 [IPO 뜯어보기] 고평가 논란 빚은 ‘PSR’ 활용한 그리드위즈... PER로 보면 헉소리 나네 랭크뉴스 2024.05.08
18603 대전서 '맹견 70마리 탈출' 소동... 재난문자까지 보냈다 랭크뉴스 2024.05.08
18602 영수회담 '비선 논란' 뒤엔…다들 '尹 텔레그램'을 우려한다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