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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보 해제
119구조대원이 지난 5일 저녁 경남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 척정천에서 실종된 주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된 주민은 6일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5일 어린이날 내린 폭우로 경남에선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고, 48가구 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5일 아침부터 6일 새벽 4시까지 경남에 평균 108.3㎜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남해군 260.6㎜, 하동군 234.5㎜, 진주시 156.5㎜, 창원시 133.3㎜, 고성군 113.0㎜ 등 해안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비로 피해가 잇따랐다. 5일 오후 5시30분께 경남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에선 70대 마을주민 1명이 척정천에 연결된 농수로에 빠져서 실종됐다. 이 주민은 다음날인 6일 아침 6시5분께 실종지점에서 300m가량 하류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발을 헛디뎌 농수로에 빠진 주민이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합천군 대양면 일대가 물에 잠겨 양산마을 16가구 38명, 신거마을 2가구 2명 등 18가구 40명의 주민이 대양면복지회관 등에 대피했다. 진주시 수곡·대평면과 천정동, 하동군 하동읍, 남해군 남해읍 등에도 모두 30가구 33명의 주민이 산사태·옹벽붕괴 등에 대비해 긴급대피했다. 하천 주변 도로 69개와주차장 4곳, 캠핑장 5곳은 폐쇄됐다. 폭우지역 도로 4개는 통제됐다. 창원시 사파·가포동 등에선 정전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6일 아침부터 피해 복구를 서두르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재산피해 등 정확한 집계는 7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경남 전역에 발령했던 호우주의보를 6일 새벽 4시 모두 해제했다. 하지만 바다에 발령된 풍랑주의보는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6~7일 경남에 5~1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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