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당 ‘출국 저지’엔 “팬덤정치에 ‘묻지마 공격’ 습관됐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차기 국회의장 후보들이 ‘의장이 되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고 언급하는데 대해 김진표 국회의장이 “조금 더 공부하고 우리 의회의 역사를 보면 그런 소리 한 사람 스스로 부끄러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6일 김 의장은 전날 방송된 MBN 인터뷰에서 “한쪽 당적을 계속 가지고 편파된 행정과 편파된 의장 역할을 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이라며 “2002년에 정치 개혁을 하면서 적어도 행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감독하려면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해서 영국 등의 예를 들어 국회의장이 당적을 안 갖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순직 해병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 의장은 지난 2일 민주당 의원들이 ‘채상병 특검법’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주지 않을 경우 출국 저지까지 불사하겠다면서 자신을 압박했던 데 대해선 “요새 너무 성질들이 급해졌는지 아니면 팬덤정치, 진영정치 영향으로 ‘묻지마 공격’하는 게 습관화가 돼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믹타(MIKTA) 회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국이 주도하는 회의이고 다음에는 우리가 회의 의장국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얘기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5개국 의회 외교 회의체인 믹타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전날부터 오는 18일까지 회의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브라질·아르헨티나·미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여당의 반대에도 2일 본회의에 채상병 특검법을 상정, 표결에 부친 데 대해선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이 행사되면 다시 본회의에서 재의 투표를 해야 하는데, 오는 20∼28일 사이에 한 번 더 (재의 투표를 위한) 본회의를 하기 위해서도 어쩔 수 없이 표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699 천공이 ‘직구 금지’를 말했다고? [아침햇발] 랭크뉴스 2024.05.21
19698 위기의 삼성 반도체 수장, 구관이 명관?… ‘올드보이’ 귀환 지적도 나와 랭크뉴스 2024.05.21
19697 尹,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헌법 관행 파기해" 랭크뉴스 2024.05.21
19696 이재명 대표 테러범에 징역 20년 구형 랭크뉴스 2024.05.21
19695 ‘금·구리 날았다’…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금리인하 낙관론 랭크뉴스 2024.05.21
19694 지난해 15만 명 다녀갔는데... '김호중 소리길' 만든 김천시 어쩌나 랭크뉴스 2024.05.21
19693 “22대 국회의원 1인당 재산 평균 약33억원…국민 평균의 7.6배” 랭크뉴스 2024.05.21
19692 윤 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취임 후 10번째 랭크뉴스 2024.05.21
19691 韓 방산, 첫 美 진출 가능할까… LIG넥스원 ‘비궁’ 연내 계약 전망 랭크뉴스 2024.05.21
19690 [단독]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 지주사 효성이 직접 품는다 랭크뉴스 2024.05.21
19689 윤석열 대통령,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 랭크뉴스 2024.05.21
19688 숨진 훈련병, 수류탄 핀 뽑고 안 던져…“사고원인 조사” 랭크뉴스 2024.05.21
19687 “엠티 불참시 장학금 배제”…교수가 이런 공지를?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5.21
19686 '벌써 두번째' 사우디 빈살만 일본 방문 하루전 전격 취소···이유는? 랭크뉴스 2024.05.21
19685 이란 대통령 사망에 불꽃놀이…"그는 인간 아니었다" 청년들 환호 랭크뉴스 2024.05.21
19684 尹, 野강행 채상병특검법에 거부권…용산 "삼권분립 파괴"(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1
19683 [속보]윤 대통령,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랭크뉴스 2024.05.21
19682 육군 신병훈련 중 수류탄 터져 2명 사상…"핀 뽑고 던지지 않아"(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1
19681 [속보] 취재진 피해 지하로… 음주 뺑소니 김호중, 경찰 출석 랭크뉴스 2024.05.21
19680 [단독] 국내 1위 경매사 서울옥션, 중고명품 위탁판매 나섰다 랭크뉴스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