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펜디 까사 9월 착공 예정···4년 내 완공
논현동, 아시아 최초 명품 주택 들어서
골든트리개발 "아무나 입주 안 시켜"
펜디까사, 가구·카펫·식기 등 사후관리
논현동에 들어설 펜디 까사 조형도. /사진제공=골든트리개발

[서울경제]

명품 브랜드 펜디 까사가 인테리어한 초고가 주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들어선다. 아시아 최초로 들어서는 명품 주택은 펜디 까사의 가구들이 들어서는 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고가로 책정된 탓에 입주 단계부터 면접을 진행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 골든트리개발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 펜디 까사와 손잡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하이엔드 주상복합형 주거시설인 '포도 프라이빗 레지던스 서울-인테리어 바이 펜디 까사'(이하 포도 바이 펜디까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 7호선 학동역 건설회관 맞은편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건물은 오피스텔 6호실(281㎡)과 아파트 29가구(74평),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모두 전용면적 281㎡(85평), 아파트는 모두 248㎡(75평)이다.

이 아파트는 전 세대에 펜디 까사의 인테리어와 함께 펜디 까사의 가구, 카펫, 식기 등이 구비된다. 안드레아 마시에로 펜디 까사 최고 브랜드 담당자(CBO)는 이달 초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펜디의 독보적인 우아함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안 응우엔 Toan Nguyen이 디자인한 토투 Totu 소파./사진제공=펜디까


펜디 까사는 현재 미국 마이애미, 스페인 마벨라, 파나마 산타마리아, 체코 프라하 등에 초고가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국내 서울에 들어서는 펜디 까사는 7번째 프로젝트다.

펜디 까사는 전 세대 인테리어와 함께 브랜드의 가구, 카펫, 식기 등이 구비된다. 입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입주 초부터 국내 최초로 명품 브랜드 제품들이 인테리어되는 가운데 입주를 할 수 있는 자격을 놓고 업계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하이엔드를 표방하는 만큼 입주민 선정 과정부터 까다롭기 때문이다. 고객 직업군과 자산 규모 등을 펜디 본사에서 확인 후 입주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가구부터 식기까지 모든 것이 펜디 까사의 제품들로 꾸며지며 최고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 이곳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직업군과 자산 규모 등을 펜디 본사에서 확인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 고객은 국내의 소득 수준이 올라선 만큼 명품 아파트가 들어서야 한다면서도 일각에서는 부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체성이 명확해 소비자 간 충성 고객들의 로열티는 가속화 될 것”이라며 “가격대가 얼마에 형성될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펜디 디자인을 입은 아티초크 조명. /사진제공-펜디 까사


설계는 이화여대 ECC 건물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맡았다. 친환경 건축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페로는 "빛을 활용하고 진실한 소재를 활용해 독창적이고 편안한 건물을 만들겠다"며 "일차적으로 입주민을 위하면서도 동시에 지리적 환경, 사회적 환경, 도시적 환경 등 주변 환경과 연대하는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하이엔드 건물이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도 펜디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도 바이 펜디 까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골든트리개발은 워커힐 포도빌, 한남 포도빌 등 고급 주택 건설로 유명한 부동산 개발업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333 “뉴진스 인사도 안 받아” 부모들, 방시혁 저격…하이브 반박 랭크뉴스 2024.05.13
16332 ‘김건희 여사 수사’지휘부 싹 바꿨다…이유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4.05.13
16331 “방시혁, 뉴진스 인사 안 받아”…하이브 “일방적 주장, 사실무근“ 랭크뉴스 2024.05.13
16330 ‘김건희 엄정수사’ 지휘부 갈렸다…검찰총장 자리 비운 사이 랭크뉴스 2024.05.13
16329 “저는 인하대 겸임교수 성폭력 피해자”…20㎏ 가방 들고 캠퍼스에 선 이유 랭크뉴스 2024.05.13
16328 “함박눈인가? 으악!”···하루살이떼 습격에 문 닫는 가게들 랭크뉴스 2024.05.13
16327 조태열 장관, 中 외교수장 만나 “얽혀있는 실타래 풀자” 랭크뉴스 2024.05.13
16326 최재영 목사 검찰 조사‥"김 여사가 권력 사유화" 랭크뉴스 2024.05.13
16325 ‘킹달러’에 엔·원화 최악 약세… 한·일 수출 기업 실적은 급등 랭크뉴스 2024.05.13
16324 낙선한 ‘찐윤’ 이용, 용산행 유력…‘찐한 의리? 말 잘 들어서?’ 랭크뉴스 2024.05.13
16323 "2000명 증원 근거 없다" 정부 법원 제출자료 몽땅 공개한 의사들 랭크뉴스 2024.05.13
16322 음주운전에 ‘제2 손흥민 꿈’ 무녀졌지만…7명에 새 삶 선물한 축구 유망주 랭크뉴스 2024.05.13
16321 '파격가'에 MZ 몰렸다…美결혼시장 흔든 웨딩드레스 얼마길래 랭크뉴스 2024.05.13
16320 조태열 "역지사지 필요" 왕이 "한중 어려움, 中이 원하는 것 아냐" 랭크뉴스 2024.05.13
16319 도박 빠진 엄마, 톱배우 딸에게 "누드 찍어"…주말 막장드라마 랭크뉴스 2024.05.13
16318 "한가인 말고 조수빈 써"...KBS 경영진, 교양 프로 MC 압박 논란 랭크뉴스 2024.05.13
16317 "소주발언 침소봉대" 용산 역공‥"또 사고쳤다" 정청래 맹폭에.. 랭크뉴스 2024.05.13
16316 SK하이닉스, HBM4E 2026년 개발 목표…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랭크뉴스 2024.05.13
16315 장시호 "연인인 척 거짓말, 죄송"…김 검사, 사과 문자 공개 랭크뉴스 2024.05.13
16314 ‘김건희 수사 통제’에 방점···총장 자리 비운 날 인사 단행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