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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면서 어제 하루 하늘길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 때문에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았던 관광객 일부가 발이 묶이며 불편을 겪었는데요.

제주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항공기 운항 상황 알아봅니다.

신익환 기자, 현재 제주공항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붐비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이고, 어제 항공기 결항편도 있었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제주 산간에 900mm 넘는 비가 내리고 강풍까지 불면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70여 편이 결항했고, 300여 편은 지연 운항했습니다.

항공기 결항으로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며 일정에 차질이 생겨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 지역에 몰아치던 비바람이 밤사이 잦아들면서,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전 중으로 비가 그치고 바람도 약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서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첫 항공편을 시작으로 항공기도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관광객이 몰리면서 공항은 다소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연결편 문제로 일부 운항 지연도 예상되는 만큼 제주공항을 찾으실 때는 실시간 운항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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