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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남부 광둥성에 폭우가 강타했습니다.

하루 사이 최대 480밀리미터의 어마어마한 비가 왔습니다.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악어까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광둥성의 한 도시 전체가 누런 황톳빛 물에 잠겼습니다.

성인 허리 높이까지 빗물이 불어나며 오토바이 배달 기사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광둥성 주민 : "또 한 대가 움직이지를 못하네요."]

산 경사면을 따라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내리고, 병원에도 물이 들어차 의료진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악어 농장에선 물이 불어나면서 악어 네 마리가 탈출했다가 긴급 포획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 일대에 폭우 경보가 발령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어제 하루만 최대 48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광둥성 주민 : "빨리 올라오세요! 거기는 좀 있으면 물에 잠길거예요. 빨리 피하세요."]

특히 5월 노동절 연휴에 때이른 물난리가 닥치며 중산시와 주하이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산시에서만 고립된 노인 등 450여 명이 구조됐고 3천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닷새간의 연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객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CCTV 뉴스 보도 : "우천 운행시 차량 속도와 운행을 조절하면서 차간 안전 거리를 확보해야합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오는 7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가 넘는 국지적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박미주/화면제공:웨이보·더우인·신화사/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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