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크라 기업의 잠수함 ‘크로노스’
스텔스 기능에 탁월한 기동력 갖춰
실전 배치 땐 러시아 해군에 ‘위협’
우크라이나 기업이 개발한 잠수함 ‘크로노스’가 항구에 정박해 있다. 스텔스 기능이 있으며 비행기에 가까운 독특한 동체 형상으로 인해 기동성도 좋다. 하이랜드 시스템스 제공


우크라이나의 한 기업이 수중에서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있는 스텔스 능력에 더해 재빠른 방향 전환 기능까지 갖춘 잠수함 시제품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우크라이나 해군에 이 잠수함이 공급된다면 러시아 해군과의 전투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과학기술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은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 하이랜드 시스템스가 수중 음파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잠수함 ‘크로노스’ 시제품을 바다에서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크로노스 동체 외벽은 수중에서 상대 함정이 발신하는 음파를 흡수하는 특수 복합재료로 만들어졌다. 음파는 지상의 레이더와 동일한 기능을 한다. 음파를 흡수해 자신의 위치를 은폐하면 상대 함정에 은밀히 접근해 어뢰를 쏠 수 있다.

군사 무기로서 크로노스의 장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스텔스 기능에도 불구하고 존재가 발각된 경우에도 상대 공격이나 추적을 손쉽게 따돌릴 수 있다. 기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기동성의 원동력은 특이한 겉모습이다. 동체 양옆으로 날개가 큼지막하게 달려있다. 동체의 길이는 9m인데, 날개를 포함한 폭은 7.4m다. 방망이 형상인 일반적인 잠수함보다는 비행기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런 큰 날개가 배의 노처럼 물에 저항을 일으켜 크로노스가 항해 중 방향 전환을 빨리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크로노스는 조종 요원 1명과 탑승자 10명을 태운다. 물 위에서 시속 80㎞, 물속에서는 시속 50㎞로 달릴 수 있다. 최대 수심 250m까지 내려간다. 동력은 디젤엔진과 전기모터에서 얻는다. 최장 54시간 운항이 가능하다.

하이랜드 시스템스는 “세계적으로 비슷한 모양새가 없는 독특한 잠수함”이라며 “군사 목적과 함께 구조 작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413 "말도 안 돼"…식물인간 남편 10년 간호한 아내에 일어난 기적 랭크뉴스 2024.05.08
18412 "아이돌이냐"…외모 신경쓰다 망신 당한 中 육상스타에 비난 폭주 랭크뉴스 2024.05.08
18411 한예슬 "유부녀 됐어요" 10세 연하 남친과 혼인신고 '깜짝 발표' 랭크뉴스 2024.05.08
18410 '5000만원' 수표 주운 시민, 사례금 거절하더니 "대신 기부해달라" 랭크뉴스 2024.05.08
18409 유명 브랜드 아파트서 곰팡이 자재 사용‥"작업 중지" 명령 랭크뉴스 2024.05.08
18408 "놀랍도록 강력한 AI 기기"... 애플, 'M4' 탑재 아이패드 프로 공개 랭크뉴스 2024.05.08
18407 달리던 버스 천장 '뻥'…울릉도 관광객 덮친 50cm 돌덩이의 정체 '깜짝' 랭크뉴스 2024.05.08
18406 전문가도 놀란 '대기의 강' 위력, 올여름 파괴적 '물 폭탄' 경고 랭크뉴스 2024.05.08
18405 포크레인 실은 트럭 가드레일 뚫고 3m 아래로 추락…70대 운전자 사망 랭크뉴스 2024.05.08
18404 강남역 살인 500m 떨어진 곳에서 의대생이 또 여성 살해...투신하려다 붙잡혀 랭크뉴스 2024.05.08
18403 美, 중국에 맞설 자율무기로 우크라전 활약 '자폭 드론' 선정 랭크뉴스 2024.05.08
18402 명예퇴직했더니 26억 생긴 남편… 전업주부로 변신 랭크뉴스 2024.05.08
18401 황우여, 8월 전대 가능성 시사… “민주당 일정도 고려” 랭크뉴스 2024.05.08
18400 뉴욕증시,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4.05.08
18399 “그걸 어떻게 보냐” 축 늘어진 공중선에 공사 차량 ‘아찔 랭크뉴스 2024.05.08
18398 이스라엘 “하마스 궤멸” 내세워 라파흐 진입…멀어진 가자 출구 랭크뉴스 2024.05.08
18397 유엔총장 "이스라엘 라파 공격은 실수... 재앙과 악몽될 것" 랭크뉴스 2024.05.08
18396 [사설] 野 “법안 패키지 발의, 기동대처럼 움직일 것”…입법 폭주 예고인가 랭크뉴스 2024.05.08
18395 애플, 신형 아이패드 프로 출시…"AI 위한 M4 칩 탑재" 랭크뉴스 2024.05.08
18394 건물 옥상서 여친 잔혹 살해 20대 男…수능 만점 의대생이었다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