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카페인이 수면의 질 떨어뜨려…7시간은 ‘푹 자야’ 치매도 예방
|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mindhealth.kr



저녁 뉴스가 막 시작되는 걸 보고 있었는데 퍼뜩 정신을 차려보니 일기예보가 나온다. 초저녁인데도 깜빡 잠이 들었나 보다. 점점 잠드는 시간은 빨라지고, 동시에 새벽이 되면 눈이 일찍 떠진다. 나이가 들면 왜 수면 패턴이 바뀔까?

일주기 리듬의 변화 때문이다. 인간에게는 생체시계가 존재한다. 대뇌 시상하부에 2만여개 세포로 만들어진 시교차상핵(SCN)이 생체시계 역할을 수행한다. SCN이 노화하면 위상전진(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남)이 일어나고 조각잠을 자게 된다. 전에 비해 낮에 더 피곤하고 졸리다. 다른 원인도 적지 않다.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나 통증과 같은 신체적인 문제도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질병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여러 약물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쉽게 간과하는 원인으로 커피 과다복용이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다량의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한다. 잠에 들기도 어렵지만 수면 유지가 안 된다. 커피와 상관없이 잘 잔다는 사람도 수면 중 뇌파검사를 해보면, 잠의 질이 좋지 않다. 건강한 수면의 기준은 노인이라고 다르지 않다. 치매 원인이 될 수 있는 뇌의 노폐물을 청소하기 위해 밤 10시부터 12시 사이에는 잠이 들어 7시간(±1시간) 정도 자야 한다. 늙으면, 포기해야 할 아까운 것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436 푸틴 5번째 ‘차르 대관식’…“어려운 시기 우리는 더 강해질 것” 랭크뉴스 2024.05.08
18435 [오늘의 날씨] 어버이날 날씨 '선선'…오전 흐리다 차차 맑아져 랭크뉴스 2024.05.08
18434 이화영·한동훈에 김혜경까지…野특검 만능주의, 與도 특검 맞불 랭크뉴스 2024.05.08
18433 [단독]법원 “트랜스젠더 성별 정정 위해 성확정수술 강요는 위헌” 지적 랭크뉴스 2024.05.08
18432 산모도 아기도 건강했는데… 해장국 먹고왔더니 아내가 쓰러졌다 랭크뉴스 2024.05.08
18431 순식간에 사그라든 ‘휴전의 꿈’…라파 주민들 “인생 끝에 온 기분” 랭크뉴스 2024.05.08
18430 윤 대통령이 얻는 것…본인 관련 수사 통제, ‘거야 국회’ 견제 랭크뉴스 2024.05.08
18429 M4칩 장착 신제품 출시 애플, AI·태블릿경쟁서 두마리 토끼잡기 랭크뉴스 2024.05.08
18428 성공하는 드라마엔 항상 그가 있다 랭크뉴스 2024.05.08
18427 하마스 "이스라엘군 공격 계속되는 한 인질 석방은 없어" 랭크뉴스 2024.05.08
18426 마크롱, 유년 추억 어린 피레네 산골마을에 시진핑 초대(종합) 랭크뉴스 2024.05.08
18425 ‘성공하면 백상 아입니까’…‘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영화 부문 대상 영예 랭크뉴스 2024.05.08
18424 [속보] 우크라 보안국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 러시아 시도 적발” 랭크뉴스 2024.05.08
18423 외벽 휘고 표지판 '삐뚤' 신축 아파트 하자 논란… 지자체 "품질 점검" 랭크뉴스 2024.05.08
18422 ‘채 상병 사건’ 기록 이첩한 날 밤, 임성근·김계환 ‘3분간 비밀 통화’ 랭크뉴스 2024.05.08
18421 美 "이-하마스 휴전·인질석방 협상 재개…입장차 좁혀야" 랭크뉴스 2024.05.08
18420 인도 걷던 여성 뒤에서 돌진한 차량에 '참변'…운전자 "급발진" 랭크뉴스 2024.05.08
18419 "점프해, 아리가또" 스트레이 키즈, 美멧갈라서 인종차별 당했다 랭크뉴스 2024.05.08
18418 日서 '반일 문구' 음료 대박났다…하루 매출 400배 뛴 이 제품 랭크뉴스 2024.05.08
18417 네타냐후 "하마스 휴전안은 라파 공격 방해 목적…수용 불가"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