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지난해 일터에서 사고나 업무상 질병으로 숨진 근로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자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층의 취업이 늘어난 데다, 젊은 층보다 사고나 질병에 취약하단 점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이 산재 보상을 승인한 재해 사망자는 모두 2,016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두 일을 하다 사고를 당하거나 업무상 질병으로 사망한 경우로, 1년 전보다 207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절반이 넘는 1,051명, 52.1%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60대 이상 산재 사망자는 지난 2013년엔 전체 사망자 중 30%를 밑돌다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고령자 산재가 늘어난 건,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전체 취업자 중 60대 이상 비중은 2013년 12.9%에서 지난해 21.9%로 늘었습니다.

또, 젊은 층보다 사고나 질병에 더 취약하단 점도 고령 산재 사망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힙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밝힌 근로자 1만 명당 산재 사망자 비율인 '산재 사망 만인율'은 55살 미만은 0.67명인 반면, 55살 이상은 2.65명이었습니다.

노동연구원은 "고령 취업자들이 특히 취약한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고령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010 “밀양 여중생 성폭행 옹호 경찰 여기 있나” 경찰서 게시판 비난 봇물 랭크뉴스 2024.06.03
16009 LS증권 “라면 月수출 또 1억달러 돌파… 화장품도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6.03
16008 여성 조기 입학하면 출산율 오른다?…국책기관 해명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03
16007 “1주택자는 빼주자”…‘종부세 폐지론’ 빌미 준 민주당 랭크뉴스 2024.06.03
16006 "밀양 성폭행범, 유명 맛집 운영" 신상 공개… 현직 경찰도 재조명 랭크뉴스 2024.06.03
16005 ‘가마우지 소탕 작전’ 이대로면 실패 랭크뉴스 2024.06.03
16004 중국·반도체·자동차의 힘으로…5월 수출 11.7% ‘껑충’ 랭크뉴스 2024.06.03
16003 5대 은행 평균 연봉 1.1억 돌파… 희망퇴직 시 6억원 랭크뉴스 2024.06.03
16002 파출소 앞에 주차한 음주 차량‥경찰은 다 보고 있었다 랭크뉴스 2024.06.03
16001 윤 대통령 지지율 30.6% ···8주 연속 30% 초반대 기록 랭크뉴스 2024.06.03
16000 수도권 중심 예산을 지역에 쓴다면…“30년 뒤 인구 300만 명 증가” [창+] 랭크뉴스 2024.06.03
15999 [마켓뷰] 모멘텀 잃은 코스피…반도체 수출 반등 발판 될까 랭크뉴스 2024.06.03
15998 ‘무전공 확대’에 대입 대혼란…“3년간 노력, 의미 없어질 판” 랭크뉴스 2024.06.03
15997 수소車 부담 던 현대모비스, 전동화 사업 숨통 튼다 랭크뉴스 2024.06.03
15996 尹대통령 지지율 30% 턱걸이…국힘 33.1% VS 민주 33.8%[리얼미터] 랭크뉴스 2024.06.03
15995 “4캔에 만원? 비싸다!”…파격가 유럽맥주, 얼마인가 보니 ‘우와’ 랭크뉴스 2024.06.03
15994 저소득 1960년대생 ‘절반’이 고독사 우려 랭크뉴스 2024.06.03
15993 [이하경 칼럼] 윤석열·이재명 내전 중지가 진짜 정치다 랭크뉴스 2024.06.03
15992 당정 "신병교육대 훈련 실태 긴급 점검" 랭크뉴스 2024.06.03
15991 영화 ‘부산행’이 현실로?…좀비떼 출몰 ‘이색 열차’ 다니는 이 곳 랭크뉴스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