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피해자 큰 공포심"… 징역형 집유 선고
청주지방법원


이장직에서 퇴출당한 데 앙심을 품고 주민들이 운영하는 상가에 쇠구슬을 쏜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5차례에 걸쳐 충북 진천군의 한 아파트 상가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쇠구슬에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쇠구슬을 쏘고 달아난 A씨는 경찰의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붙잡혔다. A씨가 차량에서 유리창을 내린 채 쇠구슬을 발사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조사 결과 A씨는 주민 반발로 이장에서 해임된 데 대해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쇠구슬 피해를 입은 상가 2곳은 A씨의 해임을 주도한 주민이 운영하는 가게였다. 2017년부터 이장을 맡은 A씨는 2022년 9월 주민들에 의해 퇴출됐다. 이후 다시 이장직에 도전하려 했으나 주민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권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반복적 범행으로 피해자들은 큰 공포심을 느꼈고, 재산 피해도 상당하다"며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085 조국, ‘지구당 부활’ 움직임에 “이해할 수 없다” 랭크뉴스 2024.05.31
15084 윤 대통령 정조준한 민주당 “채상병 특검, 윤석열 특검 돼야” 랭크뉴스 2024.05.31
15083 "사주풀이로 세컨드잡 해요"...쑥쑥 크는 비대면 점술 시장 랭크뉴스 2024.05.31
15082 침에는 마음이 녹아 있다…‘정확도 90%대’ 우울증 진단법 개발 랭크뉴스 2024.05.31
15081 "2년간 허송세월" 국민연금 개혁 왜 못했나 랭크뉴스 2024.05.31
15080 "나야 윤석열, 좀 도와줘"…文때 쫓겨난 검사에 전화 걸었다 랭크뉴스 2024.05.31
15079 "삐지지 말고 화해하자" 모자 벗고 손 내민 민희진...하이브는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4.05.31
15078 테슬라, 美서 차량 12만5227대 리콜… ‘안전띠 경고시스템 불량’ 랭크뉴스 2024.05.31
15077 "108명 단결해 싸운다" 단일대오 결의‥"이러니 참패" 한탄도 랭크뉴스 2024.05.31
15076 "삼성 넘었다"…中 화웨이, 1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 1위 랭크뉴스 2024.05.31
15075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21%‥취임 후 최저 랭크뉴스 2024.05.31
15074 사실상 '혐의자 축소' 지시해 놓고‥드러나는 거짓말들 랭크뉴스 2024.05.31
15073 조국 "지구당 부활이 제1과제? 도저히 동의 못해…한동훈에겐 필요" 랭크뉴스 2024.05.31
15072 민주 ‘종부세 개편’에…한술 더 뜬 대통령실 “완전 폐지가 바람직” 랭크뉴스 2024.05.31
15071 EU, 미사일 발사·러 군사지원 北 개인 6명·기관 3곳 제재 랭크뉴스 2024.05.31
15070 배우 김수미 활동 중단…피로 누적으로 입원 랭크뉴스 2024.05.31
15069 "아빠 이름 삭제할래" 헤어진 할리우드 스타 커플 딸, 法 간 이유 랭크뉴스 2024.05.31
15068 윤 지지율 21% 최저치…“대통령 부부 방탄·거부권 남발 탓” 랭크뉴스 2024.05.31
15067 "화웨이, 삼성 제치고 1분기 세계 폴더블폰 판매 1위" 랭크뉴스 2024.05.31
15066 정부 “북, 도발 멈추지 않으면 감내 힘든 조치할 것”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