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멜론·수박 등도 20%가량 가격 상승
정부 직수입에 바나나는 22% 하락
채소 가격도 지속 상승
소비자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를 집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방울토마토와 참외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30~40%가량 오르는 등 주요 과채 가격이 1년새 고공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바나나와 망고 등 수입 과일은 정부 지원에 따라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 748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42.2% 올랐고,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 가격이 높았다. 이달 많이 공급되는 참외 가격은 10개에 2만 7896원 수준이었다.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5.6%, 36.1% 비쌌다.

방울토마토와 참외 가격 상승은 모두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참외의 경우 지난 2월 눈·비가 자주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초기 작황이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른 과채류도 1년새 가격이 대폭 올랐다. 멜론은 1개에 1만 595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6.8%, 27.9% 올랐고 토마토는 1㎏에 5880원으로 1년 전보다 12.6%, 평년보다 20.7% 올랐다. 수박은 1개에 2만 4659원으로, 1년 전보다 19.2% 올랐고 평년과 비교해 20.9% 비쌌다.

수입 과일의 경우 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에 따라 1년 전과 비교해 저렴해졌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59원으로 1년 전보다 21.8% 하락했고 평년 가격보다 16.2% 내렸다. 망고 1개 소매가는 401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4% 내렸고 평년보다 5.4% 저렴해졌다.

지난해 수확해 1년간 저장하는 사과와 배는 여전히 비싸다.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약 30% 정도씩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는 2만 6851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12.5%, 3.9% 올랐다. 배 소매가는 10개(신고·상품)에 4만 951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79.8%, 평년과 비교하면 34.0% 비쌌다.

채소류 가격을 보면 양배추(상품)는 1포기에 635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57.3% 비싸고 평년보다 61.7% 올랐다. 기상 영향에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시금치(상품)는 100g에 688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9%, 13.9% 올랐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847 '5000만원' 수표 주운 시민, 사례금 거절하더니 "대신 기부해달라" 랭크뉴스 2024.05.08
22846 유명 브랜드 아파트서 곰팡이 자재 사용‥"작업 중지" 명령 랭크뉴스 2024.05.08
22845 "놀랍도록 강력한 AI 기기"... 애플, 'M4' 탑재 아이패드 프로 공개 랭크뉴스 2024.05.08
22844 달리던 버스 천장 '뻥'…울릉도 관광객 덮친 50cm 돌덩이의 정체 '깜짝' 랭크뉴스 2024.05.08
22843 전문가도 놀란 '대기의 강' 위력, 올여름 파괴적 '물 폭탄' 경고 랭크뉴스 2024.05.08
22842 포크레인 실은 트럭 가드레일 뚫고 3m 아래로 추락…70대 운전자 사망 랭크뉴스 2024.05.08
22841 강남역 살인 500m 떨어진 곳에서 의대생이 또 여성 살해...투신하려다 붙잡혀 랭크뉴스 2024.05.08
22840 美, 중국에 맞설 자율무기로 우크라전 활약 '자폭 드론' 선정 랭크뉴스 2024.05.08
22839 명예퇴직했더니 26억 생긴 남편… 전업주부로 변신 랭크뉴스 2024.05.08
22838 황우여, 8월 전대 가능성 시사… “민주당 일정도 고려” 랭크뉴스 2024.05.08
22837 뉴욕증시,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4.05.08
22836 “그걸 어떻게 보냐” 축 늘어진 공중선에 공사 차량 ‘아찔 랭크뉴스 2024.05.08
22835 이스라엘 “하마스 궤멸” 내세워 라파흐 진입…멀어진 가자 출구 랭크뉴스 2024.05.08
22834 유엔총장 "이스라엘 라파 공격은 실수... 재앙과 악몽될 것" 랭크뉴스 2024.05.08
22833 [사설] 野 “법안 패키지 발의, 기동대처럼 움직일 것”…입법 폭주 예고인가 랭크뉴스 2024.05.08
22832 애플, 신형 아이패드 프로 출시…"AI 위한 M4 칩 탑재" 랭크뉴스 2024.05.08
22831 건물 옥상서 여친 잔혹 살해 20대 男…수능 만점 의대생이었다 랭크뉴스 2024.05.08
22830 1·2·3심 모두 무죄…적폐몰이에 자원안보 생태계 무너졌다 [강천구가 소리내다] 랭크뉴스 2024.05.08
22829 [바로간다] 학교 매점이 '스크린 골프장'으로‥"골프와 물리의 융합"? 랭크뉴스 2024.05.08
22828 월급은 그대로… 3% 인플레에도 한국인들 ‘극한 고통’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