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세대 커뮤니티 래미안퍼스티지 ‘확장’ 결정
“현재 반포 신축과 가격차 없어… 커뮤니티 효과 볼 것”
잠실 리센츠, 방재실 시설 활용 커뮤니티 신설
“엘스·트리지움 대비 가격 경쟁력 갖게 될 것”

반포, 잠실 등 강남권 주요 지역 구축 아파트 단지에서 커뮤니티를 다시 짓는 일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입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일대 대장급 대단지 아파트로 위치를 굳히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포의 원조 대장주였던 반포래미안퍼스티지가 기존 커뮤니티를 전면 확장 리모델링 하기로 했다. 2009년 입주한 래미안퍼스티지의 경우 현재 커뮤니티에도 헬스장과 사우나,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이 모두 마련돼 있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되면서 입주민이 불편을 겪는 데다, 주변 신축 아파트의 커뮤니티가 최신식으로 들어오면서 리모델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입주자대표위원회 중심으로 수 차례 논의를 통해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경. /서울연구원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제공

래미안퍼스티지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등 준공 이후 주변에 신축들이 들어왔음에도 가격에 큰 차이가 나이 않고 있다. 입지와 학군이 반포내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신식 커뮤니티까지 갖추게 되면 가격 측면에서도 상승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우리나라 아파트 커뮤니티의 1세대가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2세대가 래미안원베일리라고 본다”면서 “지금도 입지 때문에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데 커뮤니티가 확장된다면 분명한 가격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스와 리센츠 전경./조선DB

잠실 엘·리·트 중 하나인 리센츠는 기존에 없었던 커뮤니티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총 5563가구 중에 입주자 3분의 2 이상인 67.2%가 커뮤니티 신설에 동의했다. 리센츠는 2008년 준공됐지만 사우나,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가 없어 그동안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만약 리센츠에 최신식 커뮤니티가 완공된다면 엘스, 트리지움 대비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계획상으로는 231동 앞 방재실로 사용되던 목조건물을 커뮤니티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2개층을 쓰게 된다. 헬스장, 수영장, 사우나 등 정확히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비용은 40여억원의 장기수선충당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리센츠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단 송파구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최종적으로 커뮤니티 완공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커뮤니티가 생기면 주민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386 인도, 지난 회계연도 8.2% 성장…"주요국 중 가장 높아" 랭크뉴스 2024.06.01
15385 방글라 주민들, '댐 건설 50년 민원 무시'에 대나무로 댐 건설 랭크뉴스 2024.06.01
15384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기내식에 6000만원 썼다” 랭크뉴스 2024.06.01
15383 국방장관 “북 오물 풍선, 정상국가는 상상 못할 치졸·저급 행위” 랭크뉴스 2024.06.01
15382 뉴진스님 싱가포르 공연 결국 취소··· “곡에서 불교 요소 빼라는 조건 못 받아들여” 랭크뉴스 2024.06.01
15381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통탄한 전 육군훈련소장 랭크뉴스 2024.06.01
15380 의협 회장, 수가 1.9% 인상 제안에 "이게 尹이 생각하는 목숨값"(종합) 랭크뉴스 2024.06.01
15379 미국 하원의원단 "북한 오물 풍선, 비열하고 수용할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6.01
15378 천하람 “尹도 조국에 난 주고 싶었겠나, 공사 구분을…난 물 준다” 랭크뉴스 2024.06.01
15377 “은폐로 분노 자초”…서울 도심서 채상병 특검 요구 대규모 집회 랭크뉴스 2024.06.01
15376 韓 핵잠수함 도입론에… 美 국방장관 "지금은 매우 어렵다" 랭크뉴스 2024.06.01
15375 “사람 죽였다” 자수한 30대… 신고 후 극단적 선택 랭크뉴스 2024.06.01
15374 “편견에서도 혐오에서도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진짜 축제”···퀴어퍼레이드 현장 가보니 랭크뉴스 2024.06.01
15373 ‘소련 침공’ 때문이라는데…84년 만에 반납된 도서관 책 랭크뉴스 2024.06.01
15372 야권, 훈련병 영결식날 윤 대통령·여당 술자리 맹비난 랭크뉴스 2024.06.01
15371 의협, 수가 협상 결렬되자 “향후 발생하는 의료혼란 모두 정부 책임” 랭크뉴스 2024.06.01
15370 전 육군훈련소장 “얼차려 사망 사고, 육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랭크뉴스 2024.06.01
15369 성심당 ‘임대료 논란’에 대전시 참전? “역 앞에 공간 있다” 랭크뉴스 2024.06.01
15368 밤에 패들보드 타다 표류한 20대…시민이 구하려고 뛰어들어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01
15367 뉴진스님 싱가포르 공연 취소…"불교요소 제외 합의 못해" 랭크뉴스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