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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보이스피싱 집중홍보 기간 운영
학생피해 최다···무단투기 스미싱 늘어
영화관·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 총력
‘쓰레기 무단투기·교통민원’ 등을 사칭한 스미싱 주의 문자. 사진 제공=금융감독원

[서울경제]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보이스피싱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날로 진화하면서 개인 피해는 물론 가정 전체에 심각한 경제·정신적 피해를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교통민원 관련 스미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검찰청·경찰청·교육부·금감원 등 관계기관이 ‘원팀’이 돼 5월 한 달 동안 보이스피싱 신종수법과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범정부 차원에서 집중홍보에 나선 것은 최근 학생·청년층에 대한 피해가 증가하고 중년층을 겨냥한 ‘자녀 사칭’ 수법의 메신저 피싱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피해 중 20대 이하 피해 비율은 지난해 47%, 올 1∼3월 32%로 전 연령대 중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쓰레기 무단투기·교통민원’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늘고 있다. 경찰청은 7월까지 특별단속기간을 운영하고 이통3사와 협업해 이달 중순까지 전체 가입자에 ‘쓰레기 무단투기·교통민원’ 등을 사칭한 스미싱 주의 문자를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5월에 가족 단위의 나들이가 많아지는 것을 고려해 영화관·대중교통 등에서 공익광고 등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한다. 오는 15일까지 CJ CGV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예방 홍보 영상을 전국 상영관 스크린과 유동인구가 많은 역삼동 포스코사거리 옥외 전광판(CJ CGV 보유)에 송출한다. 또한 19일까지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와 협업해 12개 KTX 기차 역사 내 광고 스크린 및 부산지하철 역사 행선 안내기에 공익광고를 실시한다.

라디오 방송의 경우 중장년층은 공중파, 청년층은 인터넷 라디오를 선호하므로 효과적 전달을 위해 두 매체 모두에 광고 방송을 송출한다. 특히 평일과 주말을 구분해 청취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집중 편성한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역시 적극 활용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카드뉴스·영상·정책기사 형태로 신종수법과 보이스피싱 주요 대책을 설명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정책브리핑, 정부 SNS 채널 등을 통해 공유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미끼문자로 활용되는 불법스팸문자 사례와 신고방법을 SNS에 게시한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안내자료 제공, 국군장병들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홍보도 강화한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내용을 포함한 범교과 학습 안내자료를 이달 중 인쇄·보급하고 온라인 플랫폼에 탑재해 학교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자녀 사칭’ 메신저피싱 수법의 전형적인 특징과 예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이미지 형태로 제작하여 교육청에 제공하고 교육부는 교육청과 협력해 이를 학생·학부모에게 배포·안내할 예정이다. 국방부도 군 장병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관한 상시 교육을 강화하고 특히 20대가 취약한 기관사칭형 유형에 관한 영상과 숏폼을 국방TV에 5월 중 120회 송출한다.

아울러 경찰청, 과기정통부, 금감원 등 관계기관 공동으로 이달 중 수사·통신·금융 분야에 대한 세부 대응 요령을 알기 쉽게 정리한 ‘단계별·상황별 대응을 위한 안내서’를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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