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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의대 연구팀 실험 결과
비염·천식 증상 감소 효과 확인
대기 중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홍삼을 복용하면 봄철 호흡기 질환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가천대 의대 김선태 교수팀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홍삼 섭취 여부에 따라 비염 증상이 호전되는지를 관찰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홍삼을 복용한 그룹과 위약을 처방한 그룹, 항히스타민제로 치료한 그룹 등 셋으로 나눠 비교했다. 홍삼 섭취군은 매일 체중 1㎏당 3㎎씩 홍삼을 4주 동안 섭취한 결과, 비강 도말 검사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증가하는 호산구 수가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염 증상 중 콧물과 코가려움증, 눈가려움증도 개선됐다.

배춘식 전남대 수의학과 교수, 박대훈 동신대 간호학과 교수 공동연구팀도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서 홍삼 섭취 후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이 억제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실험용 쥐를 통한 실험 결과, 기관지에서 점액을 과다분비해 기침을 일으키고 호흡을 어렵게 하는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 84마리에 알부민으로 천식을 일으킨 뒤 홍삼추출물 등을 5일 동안 투여한 후 혈액과 기관지폐포세척액, 폐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천식 대조군에 비해 홍삼추출물을 투여한 그룹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증가하는 호중구 총 세포 수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각각 38%,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 조직 검사에서도 점액과다분비와 상피세포 증식, 염증세포 침윤 증상이 각각 27%, 35%, 50% 감소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배춘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홍삼추출물이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를 통해 천식에 의해 유발되는 호흡기 질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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