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구의 주인은 고양이다>는 지구 정복을 꿈꾸는 고양이 치치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다. 카카오웹툰 제공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좋아합니다. 키울 엄두가 나지 않아 ‘랜선 집사’로만 머물고 있지만요. 주로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보는 고양이들은 참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뽀송뽀송한 발이나 말랑말랑한 핑크빛 발바닥, 은하수를 품은 것 같은 눈동자까지. 가만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절로 좋아져요. 가끔은 궁금해집니다. 이 작은 머릿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하고요.

여기 고양이의 속마음을 들여다 본(?) 웹툰이 있습니다. <지구의 주인은 고양이다>라는 독특한 제목의 웹툰입니다. 주인공은 치즈 태비 고양이 ‘치치’입니다. 거리에 사는 ‘길냥이’죠. 치치를 본 인간들은 모두 “꺄” 소리를 지릅니다. 너무 귀엽거든요. 하지만 치치에겐 남다른 야심이 있습니다. 그의 꿈은 바로 ‘인간 몰살’. 인간을 제거해 지구를 차지하는 게 목표입니다. 아, 벌써 귀엽습니다.

야심찬 계획인만큼 동료가 필요합니다. 치치는 인간을 좋아하는 강아지 ‘모랑’, 찹쌀떡 같은 외모에 포악한 성격을 가진 야생 햄스터 ‘카이사르 강태식’, 인간의 글자를 읽을 줄 아는 똑똑한 고양이 ‘나비’를 자신의 계획에 끌어들입니다.



<지구의 주인은 고양이다>는 치치와 그의 동료들이 지구 정복을 위해 인간을 분석하고, 작전을 짠 뒤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치치의 계획이란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귀여운 외모로 인간을 유혹해 편의점에서 츄르(고양이 간식)를 사게 만든 뒤 잽싸게 사라지는 것이죠. 치치는 햄스터 카이사르 캉태식에게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간이 허투루 돈을 쓰게 해서 끝내는 파산하고 인생이 무너지게 만드는 잔인한 계획이지.”

하지만 치치의 계획은 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미처 몸을 숨기지 못하고 츄르를 사온 인간과 마주칠 때면 치치는 무언가에 홀린 듯 츄르를 받아먹습니다. 안 먹으려 해도 츄르가 너무 맛있거든요. 인생을 무너뜨리기는커녕 인간에게 즐거움만 선사하고 있는 치치. 치치 일당은 과연 지구를 정복할 수 있을까요?

카카오웹툰 제공


고양이만큼이나 사랑스러운 웹툰입니다. 치치나 카이사르 강태식, 모랑, 나비 등 등장 캐릭터 모두 엉뚱하고 귀여워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이 웹툰도 마음에 드실 겁니다. 분량도 짧아 한 회차를 보는 데 2분이면 충분하고요. 지친 하루 일과에 고양이 한 스푼 추가해볼만 합니다. 고양이 관련 토막 상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왜 초콜릿을 주면 안 되는지 등 고양이를 아끼는 이들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2020년 3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총 199화에 걸쳐 연재됐습니다. 카카오웹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250 '콧물 같은 점액질' 필라이트…하이트진로 리콜 “심려끼쳐 죄송” 랭크뉴스 2024.05.07
18249 尹 "제가 답변하겠습니다"…주먹 쥐며 5분간 野주장 정면 반박 랭크뉴스 2024.05.07
18248 "허위사실" vs "수사 협조하라"…한화-현대重 KDDX 갈등, 결국 맞고소로 랭크뉴스 2024.05.07
18247 대형마트서 판매한 치킨에 살아 있는 파리가…소비자 '분통' 랭크뉴스 2024.05.07
18246 '의대증원 회의록' 공방…작성했다는 정부 vs 못믿는다는 의료계 랭크뉴스 2024.05.07
18245 전세사기 피해자 8명째 사망…“대체 정부는 왜 있는 겁니까?” 랭크뉴스 2024.05.07
18244 강남역 살인 500m 떨어진 곳에서 또 여성 살해... 투신하려다 붙잡혀 랭크뉴스 2024.05.07
18243 “올해는 현금으로 다오”… 어버이날 ‘현금선물세트’ 인기 랭크뉴스 2024.05.07
18242 “삼흥그룹을 아십니까?” 20년 만에 부활한 ‘부동산 사기왕’ 랭크뉴스 2024.05.07
18241 대통령실 "尹대통령-李대표 회동에 특사·물밑 라인 없었다" 랭크뉴스 2024.05.07
18240 우리 카네이션 좀 사주세요… 어버이날에도 거래량 ‘뚝’ 랭크뉴스 2024.05.07
18239 더는 안 돼…서학 개미, 인텔서 한 달 새 1000억 뺐다 랭크뉴스 2024.05.07
18238 죽은 친구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가 '나'와 '내 연인'뿐이었다면…[이.단.아] 랭크뉴스 2024.05.07
18237 코스피 2730선 안착···美 반도체주 훈풍에 8만전자·18만닉스 회복 랭크뉴스 2024.05.07
18236 '15년 전 집단성폭행' 자백 유서... 대법원 "증거능력 없다"고 본 이유 랭크뉴스 2024.05.07
18235 與전당대회 한 달 연기…한동훈 당권 도전하나 랭크뉴스 2024.05.07
18234 男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20대男, 873차례 불법촬영하다 결국… 랭크뉴스 2024.05.07
18233 "보쌈 배추 추가 2000원" "양배추 대신 떡 사리"... 정부 "곧 가격 안정" 랭크뉴스 2024.05.07
18232 대구 다가구주택 30대 전세사기 피해자 유서 남기고 숨져···8번째 희생자 랭크뉴스 2024.05.07
18231 [단독] UAE, 韓 스타트업에 10억달러 투자... LB인베와 합작투자사 만든다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