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군 "르완다 지원 M23 반군 소행" 주장에 M23은 부인
美, 르완다·M23 반군 비난 성명…르완다 "어불성설" 반박


민주콩고 노스키부주 고마시 인근 난민캠프(※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노스키부주에 있는 난민캠프 두 곳이 3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노스키부주 주도인 고마시 인근 라크베르트와 무궁가에 있는 두 곳의 난민캠프에 폭탄이 떨어져 1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부상했다.

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사망자 중 어린이가 포함됐으며 부상자 역시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라고 전했다.

민주콩고 정부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투치족 반군 M23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M23은 이를 부인했다.

유엔은 "이번 공격은 인권과 국제인도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을 순방 중이던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은 폭탄 공격 발생 이후 귀국 일정을 앞당겼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M23, 민주군사동맹(ADF) 등 120여 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르완다 집권 세력과 같은 부족인 투치족으로 구성된 M23은 수년간의 휴면기를 거쳐 2021년 11월부터 동부에서 무장 공격을 재개하고 지난해 3월부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주콩고는 M23의 배후로 인접한 르완다를 지목하고 있으며 유엔과 서방 국가 등 국제사회도 이에 동의하지만, 르완다는 이 같은 배후설을 부인한다.

미국 국무부가 4일 "르완다군과 M23의 무궁가 난민캠프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자 르완다 정부 대변인 욜란데 마콜로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미국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일축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앞선 지난달 30일 파리에서 치세케디 대통령과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르완다에 M23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435 14년 끌다 장해급여 900만원…대법 “평균임금 상승 반영해야” 랭크뉴스 2024.05.15
20434 "빠떼루를 주얍니다"…레슬링해설가 김영준씨 별세(종합) 랭크뉴스 2024.05.15
20433 중국, 바이든 정부 대중 관세 인상에 강력 반발···“즉각 시정하고 취소하라” 랭크뉴스 2024.05.15
20432 검찰 인사에 국힘서 “국민들, 대통령에 속았다는 느낌” 랭크뉴스 2024.05.15
20431 전국 사찰 봉축법요식‥"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 랭크뉴스 2024.05.15
20430 윤 대통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면서 올바른 국정 펼칠 것” 랭크뉴스 2024.05.15
20429 태광 오너 발목잡은 2인자… 주요 그룹은 대부분 교체 랭크뉴스 2024.05.15
20428 조국과 악수 나눈 尹대통령…5년만에 공개석상 대면 랭크뉴스 2024.05.15
20427 "반갑습니다" 조국과 악수한 尹…5년 만에 공식 석상 첫 대면 랭크뉴스 2024.05.15
20426 부처님께 기도한 박지원 "尹, 부인만 보호하는 '상남자' 되지 않게 해 달라" 랭크뉴스 2024.05.15
20425 서울 지하철 7호선, 출근시간에 열차 한 칸 의자 없이 운행 랭크뉴스 2024.05.15
20424 "다 꿰고 있어" 택시기사 찐맛집…부산 '택슐랭' 28곳이 뜬다 랭크뉴스 2024.05.15
20423 태국 법원, 파타야서 한국인 살해한 용의자 3명 체포영장 발부 랭크뉴스 2024.05.15
20422 [단독] 경찰, '뺑소니 혐의' 김호중 압수수색 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5.15
20421 '빠떼루 아저씨' 레슬링 해설가 김영준 전 경기대 교수 별세 랭크뉴스 2024.05.15
20420 한·중·일 정상회의 4년6개월 만에…동상이몽 속 공동성명 조율 랭크뉴스 2024.05.15
20419 윤 대통령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펴겠다” 랭크뉴스 2024.05.15
20418 서울 동대문구 용두공원 화재‥용두역 출구 긴급폐쇄 랭크뉴스 2024.05.15
20417 [단독] 라인야후 사장 “한국 직원 고용 보장”… 지분매각 협상 진전됐나 랭크뉴스 2024.05.15
20416 韓총리“의료계 정부자료 공개, 국민도 적절치 않다 생각할 것” 랭크뉴스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