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공수처 수사와 별개로 민주당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독립적인 수사 기관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 결과를 기다려보고, 미진하다면 특검을 요청하면 될 일"이라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은 다음 주 초 정부로 이송됩니다.

민주당은 "특검법 거부는 민의를 거부하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소리"라며 특검법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거스를 수 없는 국민의 저항을 마주할 셈이 아니라면, 당장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법 수용 입장을 밝히십시오."

'공수처와 경찰의 수사 결과를 우선 지켜보고 특검을 논의하자'는 대통령실 주장에는, "핵심 피의자 소환에만 여덟 달이 걸렸다"며 "사건을 전담할 독립적인 수사 기관이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론몰이로 윤석열 정부를 폄훼하기 위한 정치 특검"이라며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 행사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거대야당의 독선과 오만함이 총선 민의가 될 수는 없다"며 "국론 분열을 일으켜가며 힘으로 밀어붙일 일이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대변인]
"수사 중인 사안을 가로채 특검에서 다시 수사를 하게 된다면, 오히려 진상규명을 위한 시일만 더욱 늦춰질 뿐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이달 말 국회 본회의를 다시 열어 특검법 재표결에 나설 방침입니다.

거부권으로 돌아온 법안이 다시 가결되려면 재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국민의힘 의원 17명 이상이 동의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21대 남은 국회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앞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안철수 의원은 "국방과 안보는 보수의 핵심 가치"라며 "다시 투표할 일이 생긴다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조기범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211 육군 훈련병, 군기훈련 받다가 쓰러져 이틀만에 사망 랭크뉴스 2024.05.26
17210 ‘서울역 칼부림’ 예고한 30대 남성 구속 갈림길…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4.05.26
17209 [단독] ‘김건희 수사’ 검찰, CCTV·방문객 명단 확보 못 해 랭크뉴스 2024.05.26
17208 국힘 성일종 ‘VIP가 하급간부 처벌말라 한 것’…외압설만 키웠다 랭크뉴스 2024.05.26
17207 정상회담서 평행선 달린 日기시다·中리창…양국 관계 관리엔 공감대 랭크뉴스 2024.05.26
17206 與 “종부세 개편 22대 국회서 적극 논의… 민주당 제안 환영” 랭크뉴스 2024.05.26
17205 ‘내는 돈, 받는 돈’ 여야 합의 끝났는데…연금개혁 발 빼는 용산·국힘 랭크뉴스 2024.05.26
17204 택시처럼…앱으로 기차 불러 타고 출근합니다 랭크뉴스 2024.05.26
17203 尹대통령, '빅 이벤트' 한일중 정상회의로 반전 계기 마련하나 랭크뉴스 2024.05.26
17202 충청·남부 60mm 안팎 강한 비, 천둥·번개·돌풍 주의 랭크뉴스 2024.05.26
17201 과수화상병 확산‥과일값 더 오르나 랭크뉴스 2024.05.26
17200 이재용 만난 中리창 “삼성 등 韓기업 투자·협력 확대 환영” 랭크뉴스 2024.05.26
17199 “‘헬기 추락사’ 이란 대통령 신원, 반지로 확인했다” 랭크뉴스 2024.05.26
17198 [사설] 일본 총리에 ‘라인 사태’ 유감 표명조차 안 한 윤 대통령 랭크뉴스 2024.05.26
17197 이번 주 검찰 중간간부 인사‥김 여사 수사 누가 맡나? 랭크뉴스 2024.05.26
17196 21대 국회 마지막 3일‥'채상병' 격돌·연금개혁 공방 랭크뉴스 2024.05.26
17195 '라인야후' 문제에 尹 "한일 외교관계와 별개" 선 긋자... '행정지도' 강조한 기시다 랭크뉴스 2024.05.26
17194 구글 AI “하루 하나씩 돌 섭취하세요”… 오류 속출에 곤욕 랭크뉴스 2024.05.26
17193 [속보]中리창, 이재용에 "삼성 등 한국기업 中투자·협력 확대 환영" 랭크뉴스 2024.05.26
17192 연금개혁 기습 제안한 민주… “쇠뿔도 단김에” 거듭 압박 랭크뉴스 20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