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바이든 "일본 경제 힘든 이유, 외국인 혐오"
일본 "우리 정책 이해하지 못한 발언" 항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워싱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은 외국인을 혐오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미국 측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일본 정부가
"일본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초하지 않은 발언이 있었던 것이 유감스럽다"
며 미국 측에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과 이민에 관한 일본의 입장과 정책도 함께 설명했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워싱턴 모금 행사에서 미국 내 이민자의 역할을 강조하던 중 일본을 부정적 사례로 언급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분과 다른 사람들 덕분이다. 우리는 이민자를 환영하기 때문이다"라며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졌는가? 일본이 왜 힘들어하는가? 러시아는? 인도는?
그들이 외국인을 혐오해서다(xenophobic). 그들은 이민자를 원치 않는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라디오 방송에서 일본, 러시아, 중국을 '외국인 혐오적'이라 말했다고 CNN은 설명했다.

일본에서 반발 여론이 일자,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발언이 "미국은 이민자 국가이며, 그것이 미국의 유전자(DNA)"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미국과 일본은 지속되는 동맹이고, 우리는 분명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헌신과 양 국민 간 굳건한 우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922 위기의 최태원…이혼 판결 확정땐 하루 이자가 무려 랭크뉴스 2024.06.01
37921 소매치기 들키자 “저기다!”…목격자 흉내 낸 절도19범 랭크뉴스 2024.06.01
37920 ‘최선의 나’를 찾는 일…내 마음의 ‘퍼스널 컬러’[언어의 업데이트] 랭크뉴스 2024.06.01
37919 한일, 5년 묵은 초계기 갈등 합의문 도출…차관급 국방대화도 연례화 랭크뉴스 2024.06.01
37918 지역주택조합 분담금반환 소송의 키, 안심보장증서[김민수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랭크뉴스 2024.06.01
37917 김정숙 여사 기내식만 6000만원…與 "4인가족 5년치 식비 탕진" 랭크뉴스 2024.06.01
37916 신원식 “오물풍선,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한일 국방장관 회담 랭크뉴스 2024.06.01
37915 기업가치 5조, ‘K-웹툰’ 파워 입증... 네이버웹툰, 나스닥 입성 본격화 랭크뉴스 2024.06.01
37914 김정숙 여사 기내식 6292만원…공무원 전 일정 식비는 692만원 랭크뉴스 2024.06.01
37913 김정숙 여사 기내식만 6000만원…與 "셀프초청 기념 하늘잔치" 랭크뉴스 2024.06.01
37912 배민, 7월1일부터 ‘포장 수수료’ 부과…“음식값 인상으로 이어질 것” 랭크뉴스 2024.06.01
37911 '채상병 특검' 야권 장외 총공세‥"수사외압 몸통은 윤 대통령" 랭크뉴스 2024.06.01
37910 "사람 죽였다" 자수한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6.01
37909 [속보] 한일, 초계기 갈등 재발방지·국방대화 활성화 합의 랭크뉴스 2024.06.01
37908 노소영 “SK그룹 지배구조 흔들리는 것 원치 않아... 방해할 생각 없어” 랭크뉴스 2024.06.01
37907 '고객님~ 십삼만원 빙수 나오셨습니다~' 빙수값이 너무해! 랭크뉴스 2024.06.01
37906 일본 가상자산거래소서 비트코인 4200억원 규모 부정 유출 랭크뉴스 2024.06.01
37905 낮 기온 50도 넘나드는 더위에… 인도서 이틀 새 45명 사망 랭크뉴스 2024.06.01
37904 의대증원에 수가 협상 결렬에…의협, 정부 향한 '무서운 경고' 랭크뉴스 2024.06.01
37903 기념사진 한 장에도 예민한 정치적 관계가 배어 있습니다[신문 1면 사진들] 랭크뉴스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