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0대 아버지가 6살 아들이 "너무 뚱뚱하다"라는 이유로 러닝머신을 쓰러질 때까지 뛰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 1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2021년 3월 미국 뉴저지에서 크리스포터 그레고르(31)라는 남성이 자신의 아들 코리 미치올로(6)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판 중 학대의 증거로 한 영상이 공개됐는데, 아버지 그레고르의 강요로 아들 코리가 러닝머신을 열심히 달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레고르는 아들이 달리는 걸 지켜보다 러닝머신 옆으로 다가가더니 점점 속도를 올렸습니다.

빠른 속도에 코리는 러닝머신에서 바닥으로 여러 차례 떨어졌지만 그레고르가 다시 아이를 들어 올려 강제로 달리게 했습니다.

영상이 촬영된 날로부터 약 2주가 지난 2021년 4월 2일(현지시간), 코리는 말을 더듬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료진의 응급처치에도 사망했습니다.

코리는 사망하기 하루 전 "너무 뚱뚱해서 달리기를 해야 한다고 아버지가 말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코리가 사망하기 몇 시간 전에 심장에 외상성 부상을 입었다며 아버지의 아동 학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레고르는 "아들의 죽음은 러닝머신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아들은 폐렴 때문에 사망했다"고 자신의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현재 그레고르는 감옥에 수감된 상태로 향후 재판에서 유죄로 결론이 나면 종신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405 [단독] “가맹점 5%가 카드사 먹여 살린다”… 수수료 수익 80% 몰려 랭크뉴스 2024.05.28
13404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채상병특검법 재의결 시도 랭크뉴스 2024.05.28
13403 오늘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국힘 ‘5+α’ 이탈표 주목 랭크뉴스 2024.05.28
13402 '피식대학' 구독자 20만 날아갔고, '강형욱'은 3만 늘었다…왜 랭크뉴스 2024.05.28
13401 이준석 “어리석은 사람이 의대생 늘려”···서울대 강연서 윤 대통령 저격 랭크뉴스 2024.05.28
13400 美 국무부 “北 정찰 위성 발사 규탄… 고립만 심화시킬 것” 랭크뉴스 2024.05.28
13399 북 정찰위성, 발사 2분 만에 공중 폭발…“1단 로켓 비행 중 터져” 랭크뉴스 2024.05.28
13398 “의사 집단행동에 우리 생계 막막”…병원 안팎 길어지는 한숨 랭크뉴스 2024.05.28
13397 文 "트럼프, 주도적 역할 당부"vs 볼턴 "트럼프, 文 오는 것 질색" [文회고록 팩트체크] 랭크뉴스 2024.05.28
13396 단독처리→거부권→폐기…21대 국회 살풍경, 22대서 되풀이되나 랭크뉴스 2024.05.28
13395 한미사이언스 주가 30% 폭락…오너 일가 '마진콜' 경보음 [시그널] 랭크뉴스 2024.05.28
13394 尹 겨냥한 이준석 "어리석은 사람이 의대생 늘리기 시작" 랭크뉴스 2024.05.28
13393 채상병 특검법 오늘 재표결…국힘, ‘무기명 이탈표’ 막아도 후폭풍 랭크뉴스 2024.05.28
13392 '라인야후 파동' 노심초사 재일 기업인, 한일 봉합에도 "제2의 노재팬 오나" 우려 랭크뉴스 2024.05.28
13391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시동 건 野… “대출금리 오른다” 금융당국 난색 랭크뉴스 2024.05.28
13390 [인터뷰] 27년 만에 EU로 삼계탕 수출해 경제가치 2000만弗 창출한 이 부처 랭크뉴스 2024.05.28
13389 유죄? 무죄? 합의 실패?… 트럼프 재판 3가지 시나리오 랭크뉴스 2024.05.28
13388 '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날아갔고, '강형욱'은 3만 늘었다…왜 랭크뉴스 2024.05.28
13387 대통령실,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안보회의 개최 랭크뉴스 2024.05.28
13386 유통가 'PB영업' 제동 걸리나…공정위 쿠팡심의에 촉각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