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인근 한 생활용품매장에서 흉기로 처음 본 여성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오전 9시55분쯤 4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약 30분 동안 강남역 인근의 한 생활용품매장에서 흉기를 들고 일면식 없는 여성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대치 끝에 오전 9시55분쯤 A씨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매장 내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